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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공단 37도..폭염 속 해수욕장 인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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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전선이 물러간 27일 남부와 강원을 중심으로 폭염특보가 이어지며 '찜통더위'가 시작됐다.

울산은 낮 최고 기온이 35.5도를 기록했고, 광주는 높은 습도로 불쾌지수가 80을 넘어 하루종일 후텁지근한 더위가 계속됐다. 

해변에는 평일에도 불구하고 더위를 식히려는 나들이객과 휴가 인파가 몰렸다. 그동안 이어진 장마로 울상짓던 주변 상인들의 표정도 모처럼 밝아졌다.

◇ "덥다, 더워" 남부·강원 폭염특보에 습도↑…울산공단 37도

울산은 이날 오전 올들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이후 오후 2시 15분 폭염경보로 대치됐다. 자동관측기 기준으로 남구 고사동 울산공단 수은주는 37도까지 치솟았다. 

부산도 올들어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최고 기온은 31.9도로 올랐으며 금정구 등 일부 내륙은 비공식으로 35.5도를 기록했다.

경남은 양산·합천·함양·하동·창녕·함안·의령·밀양·김해·창원 등 10개 시·군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돼 하루종일 유지됐다. 

남해안과 지리산 일대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이 30도를 훌쩍 넘겼다.

대구와 경북 구미·영천 등 11개 시·군에는 지난 25일 내린 폭염주의보가 3일째 지속했다. 

낮 최고 기온이 35도를 넘긴 경주와 경산은 폭염경보가 발효됐다.

전남 광양시와 구례군에도 폭염주의보가 내렸다.

특히 광주는 습도마저 높아 불쾌지수가 82.1까지 오르며 짜증나는 하루를 보냈다. 

강원은 강릉·양양 평지에 폭염주의가 발효됐고 동해안에도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 평일에도 해변·계곡 '북적'…도심 도로엔 '살수차' 등장·'양산' 행렬

가마솥 날씨 속에 해변에는 더위를 식히려는 나들이객과 휴가 인파가 몰렸다.

해운대 해수욕장에는 이날 오전부터 15만 명이 찾았고 송정 8만 명, 광안리 10만 명, 송도 3만명 등 부산 지역 7개 해수욕장에 40만 명이 북적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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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양양군 낙산해수욕장은 전 날보다 두 배가량 많은 2만 명이 찾았고 속초해수욕장 8만여 명, 망상해수욕장 1만5천여 명 등이 찾아와 물놀이를 즐겼다.



경남 거창 수승대 계곡, 울산 울주군 작괘천 등에도 피서객이 찾아왔다.

제주에는 해수욕장은 물론 사려니숲길, 절물자연휴양림 등 숲을 찾아 따가운 햇볕을 피하려는 피서객들도 많이 눈에 띄었다.

주변 상인들은 모처럼 웃음을 되찾았다. 

개장 이후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저온에 궂은 날씨가 이어지며 찾는 손님이 별로 없어 울상지었으나 땡볕에 피서객이 몰려들자 손님 맞이에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경포 해수욕장 해안 상가에서 횟집을 하는 김모(56)씨는 "궂은 날씨와 낮은 기온으로 그동안 피서객이 없었으나 이제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된 만큼 피서객들이 많이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도심의 시민들은 양산과 손수건에 의존해 무더위를 이겨내려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습도까지 높아 사우나를 방불케 한 광주의 경우 양산을 든 시민 모습이 자주 눈에 띄었고 손수건으로땀을 닦거나 연신 손부채질을 해봤지만 끈적한 무더위가 하루종일 괴롭혔다. 

살수차도 등장했다. 

울산 원도심 도로와 대구 달구벌대로 등에는 조금이라도 온도를 낮추기 위해 살수차가 물을 뿌리고 스프링클러가 작동했다. 

◇ 잠 못 이루는 밤…곳곳 '열대야' 예상 

부산에는 지난 26일 밤 처음으로 열대야가 발생했다. 울산 역시 이날 열대야를 겪었다. 

강릉·양양·원주 등 강원도 일부에서도 수은주가 밤새 25도를 넘어 주민들이 밤잠을 설쳤다. 

제주 북부는 22일부터 닷새째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은 "태풍 '할로라'가 지나가면서 따뜻한 남풍이 유입됐고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됐다"며 "남부에는 당분간 비 소식이 없기 때문에 폭염과 열대야가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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