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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성당·교회 예수 탄생 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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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명동성당 홈페이지> 

성탄절인 25일 전국 대부분 지방의 낮 최고 기온이 영상 5∼8도까지 오르는 등 비교적 포근한 날씨를 보였다.

성당과 교회에서는 아침 일찍부터 성탄 미사와 예배가 잇따라 열려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했다.  

스키장과 행락지는 성탄절을 즐기려는 나들이객으로 붐볐고, 백화점과 영화관 등은 가족·연인들로 종일 북적거렸다.  

이른바 원전반대그룹이 성탄절 전까지 원전 가동을 중단하라고 협박했으나, 이날 오전 12시 현재 사이버 공격 징후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원전 당국은 비상 상황반을 가동하며 경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전국의 천주교 성당과 개신교 교회는 온종일 미사와 예배를 열어 예수 탄생을 축하했다. 

천주교 성당에서는 구유 경배와 성탄 미사를 봉헌하며 성탄절과 복음의 의미를 전했고, 개신교 교회에서도 성탄 예배를 하며 아기 예수 탄생을 축하하고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성탄절의 참뜻을 되돌아봤다.

세월호 정부합동분향소가 마련된 경기 안산시 화랑유원지 내 야외공연장에서는 이날 오후 3시 '고난받는 이들과 함께하는 성탄절 예배 위원회'가 주관하는 '세월호 유가족과 함께하는 성탄절 연합예배'가 열린다.

2시간가량 진행되는 예배에는 각지에서 모인 기독교인과 세월호 유가족 20여 명이 참석해 사고 희생자를 추모할 예정이다.

대구 계산성당에서는 1천여 명의 신자가 참석해 아기 예수가 이 땅에 오신 뜻을 새겼다. 조환길 대주교는 이 자리에서 "아기 예수께서 우리 모두에게 사랑을 더해 주시고, 형제를 위해 가난해지는 기쁨을 가르쳐 주시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강우일 천주교 제주교구장은 이날 오전 서귀포시 강정동 제주해군기지(민군복합형 관광미항) 공사장 앞에서 '강정 생명 평화 성탄 미사'를 열여 강정마을의 평화를 기원했다. 

◇ '추위를 즐기자' 스키장·유원지 인파 북적 = 전국의 스키장에는 겨울의 낭만을 즐기려는 인파가 구름처럼 몰려들었다.

강원도 홍천 비발디파크와 평창 용평리조트 스키장, 정선 하이원 리조트 스키장 등 유명 스키장에는 각각 수천 명이 찾아 스키와 스노보드를 타며 추위를 날려버렸다. 

충북 충주의 수안보 사조리조트 스키장과 남부권 유일의 전북 무주스키장 등지에도 두툼한 스키복을 갖춰 입은 시민이 하얀 설원을 힘차게 누볐다.

용인 에버랜드와 대전오월드 등 눈썰매장도 가족 단위 나들이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오랜만에 부모의 손을 잡고 나들이 나온 아이들은 눈밭에 쓰러져 뒹굴고 엉덩방아를 찧어도 마냥 행복한 표정을 지었다.

한라산, 설악산, 지리산, 계룡산 등 전국 유명 국립공원에는 겨울 산행을 즐기려는 탐방객 발길이 이어졌다. 

눈이 쌓인 한라산에는 등반객 1천여 명이 올라 설경을 즐겼다.

눈꽃축제가 열린 울산 성남동 젊음의 거리에는 높이 12.4m의 초대형 트리와 루미나리에가 설치돼 청소년과 연인들이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만들었다.

칠갑산얼음분수축제가 열린 충남 청양 알프스 마을에도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관광객은 각종 얼음 분수와 눈 조각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고, 얼음 썰매·얼음 봅슬레이 등을 즐기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따뜻한 남녘을 찾은 관광객은 국내 최초로 바다를 횡단하는 전남 여수 해상케이블카를 만끽하기도 했다.  

관람객은 케이블카 아래로 펼쳐진 푸른 다도해와 전망대에서 한눈에 보이는 오동도, 여수 엑스포장의 전경을 배경으로 연방 사진을 찍으며 크리스마스의 추억을 담았다.  

◇ 원전 당국 비상체제 유지 등 사건·사고도 이어져 = 해커들의 원전 가동 중단 요구 시한인 성탄절이지만, 전국 4개 원자력본부에는 이상징후가 발견되지 않았다.  

그러나 원전본부는 초긴장 상태에서 밤샘 비상근무를 하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부산시 기장군 장안읍에 있는 고리원자력본부는 24일부터 3개 발전소별로 비상 상황반을 편성, 24시간 비상근무 중이다.

전남 영광에 있는 한빛원전에서도 별다른 문제점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24시간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경주시 월성원전도 10명씩으로 구성한 상황반 3개조가 밤샘 비상근무를 했지만 별다른 이상징후는 발견되지 않았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위험 상황이 해소될 때까지 비상상황반을 가동하며 경계태세를 유지하기로 했다. 

사건·사고도 이어졌다.  

성탄 전야인 24일 오후 5시 50분께 경북 예천 한 국도에서 이모(55)씨가 몰던 승용차와 5t 화물차가 충돌해 이씨가 숨지고 5명이 다쳤다. 조사 결과 이씨는 휴가 나온 아들을 부대로 데려다 주는 길에 변을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오후 7시 28분께 전남 고흥군 도양읍 한 조선소에서 불이 났다.

불은 199.92㎡ 크기의 선박보관창고 대부분과 바로 옆에 있는 488.68㎡ 규모의 공장 건물 50㎡가량을 태워 선체 제조용 틀(몰드)과 부품 등 총 2억 9천300여만원의 피해를 내고 40여 분 만에 진화됐다. 

25일 오전 새벽 2시 10분께 충남 논산시 부적면 백모(47)씨의 집에서 불이 나 가재도구와 집안 내부 175㎡를 태워 6천300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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