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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대 메기..조직보호 위해 불가피할 때도_'소모탄․사석으로 산화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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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19일 '국군사이버사령부 댓글 의혹' 사건과 관련, 연제욱·옥도경 등 2명의 전직 사령관을 정치관여 특수방조 혐의로 형사입건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당시 김관진 국방장관(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사이버사의 정치관여 행위를 보고받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김 전 장관에 대해 '면죄부'를 준 수사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총대 메기-조직(25)
조직 보호 위해 불가피할 때도_'소모탄․사석으로 산화하기도'(8월20일 수요일)

  

(서울=센서블뉴스) 어느 기업체는 소비자 불만이 제기되거나 불량품 생산 등으로 문제가 발생하면 해당 부서장 혹은 해당 팀장 차원에서 문제를 해결하고 책임을 지도록 한다. 그럼으로써 책임의 불길이 윗선으로 번지는 것을 막는다. 부서장과 팀장을 조직 차원에서 소모탄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속어로 총대를 메도록 한다는 것이다.


총대 메기를 뒤집어보면 조직 리더나 책임자 입장에서는 사석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정권 차원에서 밀어붙인 사안이 큰 반발을 부르거나 부작용을 초래할 때 장관이나 국회의원이 총대를 메고 사퇴한다. 그럼으로써 정권은 살 길을 모색할 수 있다. 실정이 겹칠 땐 한 장관에게 모든 걸 덮어씌우고 다른 장관들을 살릴 수 있다. 뒤집어쓴 장관에게는 후일 보상을 할 수도 있다.


조직을 운영하다보면 싸움(일처리)을 하다가 장렬하게 전사할 수 있는 장수가 있어야 하고 그 이후 문제를 풀어나가야 할 장수도 있어야 한다고 한다. 또 문제가 정리된 후 다른 새로운 것을 모색할 수 있는 장수도 있어야 한다고 한다. 여러 상황을 고려해 조직을 운영해야 한다는 것이다.


영화를 보면, 폭력조직 세계에서 한 조직원이 일부러 자수를 해서 모든 범죄를 뒤집어쓰고 조직을 보호한다. 보스 입장에서는 사석, 소모탄을 적절하게 활용하는 것일 수 있다. 조직 운영자는 역량이 떨어지는 직원에게 열심히 일해도 성과가 안 나오는 일을 맡기기도 한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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