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센서블뉴스) 축산.방역 당국은 경기 포천에서 고양이가 AI(조류인플루엔자)에 감염돼 폐사한 것과 관련, AI에 감염된 고양이로부터 사람이 감염된 사례는 보고된 적이 없지만, 국민들은 예방 수칙을 적극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와 질병관리본부는 "경기 포천시 소재 가정집에서 폐사한 채로 발견된 집고양이 수컷 1마리(12.25)와 길고양이 새끼 1마리(12.26)가 고병원성 H5N6형 AI로 최종 확진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당국은 고양이 주인 등 10명의 접촉자와 해당 지역에서 고양이 포획 작업을 한 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 직원 2명 등 12명에게 항바이러스제를 투약하고 증상 발생 여부를 집중 모니터링하고 있다.
당국은 "일반 국민들은 축산농가 또는 철새도래지 방문을 자제하고, 야생 조류.고양이 등 폐사한 동물과의 접촉을 피해야 한다"며 "손을 30초 이상 자주 씻고, 손으로 눈.코.입을 만지는 것을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축산당국은 AI로 인한 살처분은 3천만 마리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하고 있다.<사진 제공 : 농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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