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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총선..여당 참패, 야당 대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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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센서블뉴스)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여당인 새누리당이 참패했고, 야당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대약진했다. 새누리당은 과반 확보는 고사하고, 원내 제1당의 지위를 더불어민주당에 내주고 제2당으로 '털석' 주저앉았다. 여소야대 국회가 출현함에 따라 야당이 정국의 주도권을 쥐게 됐고, 임기를 1년10개월 앞둔 박근혜정부는 '레임덕'이 시작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여권의 텃밭인 영남에서는 '새누리당 싹쓸이' 현상이 사라졌고, 호남에서는 제1야당인 더민주 대신 제2야당인 국민의당이 석권하다시피 했다. 국민의당은 원내 교섭단체 구성은 물론, 3당체제의 한 주체로서 '캐스팅 보트'를 행사할 수 있게 됐다. 더민주는 호남에선 밀렸지만, 서울과 수도권에서의 압도적인 지지를 바탕으로 사실상 이번 총선의 '승자'가 됐다. 아울러 여권은 오세훈.김문수 후보 등 차기 대권 주자군이 전멸하다시피 했지만, 야권은 정동영.김두관.김부겸 후보 등 거물급 정치인들이 여의도 입성에 성공했다. 정의당은 제3야당이지만, 심상정.노회찬 후보 등 당 '간판'이 당선돼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됐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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