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센서블뉴스) 22일 새벽 전북 익산에서 올들어 최대 규모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여진이 우려되고 있다.
기상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번 익산 지진은 규모 3.9로 내륙에서 발생한 지진으로는 2009년 5월 2일 경북 안동에서 발생한 규모 4.0의 지진 이후 6년여만에 최대 규모다.
특히 내륙 지진은 여진을 동반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2009년 5월 2일 안동 지진은 4~5시간 후, 2009년 5월 14일 충남 논산 지진(규모 2.2)은 26시간 후, 2009년 5월25일 경북 울진 지진(규모 2.4)은 24시간 후 여진이 발생했다.
전체적으로는, 안동에서의 큰 지진 이후 시간을 두고 논산과 울진 등에서 잇달아 여진이 발생한 것으로도 해석되고 있다.
기상청은 22일 4시 31분 25초에 전북 익산시 북쪽 9km 지역에서 규모 3.9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이 지진으로 익산 등 진앙지 인근 지역 주민들은 "아파트가 흔들릴 정도"로 불안감을 느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