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정의당 강원도당>
(서울=센서블뉴스) 추석연휴에 서울과 전국 각 지역 대도시, 소도시, 농어촌 마을에는 각양각색의 플래카드가 나붙었다. '귀성길, 편안히 다녀오세요'라는 안부 인사와 함께 '고향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라는 환영 인사를 담은 플래카드가 주종을 이뤘다. 각 정당은 노동 개혁, 청년 일자리 확대 등 현안과 관련해 정당별 입장을 담은 플래카드를 내걸었다. 여러 정당의 플래카드 중에서 정의당에서 내건 플래카드가 단연 눈길을 끌었다. 정의당은 <이번 한가위는 취업, 결혼 얘기보다 "힘내라" 한마디를> 이라는 문구를 올렸다. 젊은층의 어려움을 고스란히 담아내면서 젊은층을 위로하고, 또다른 한편으로는 중.장년층에게 젊은층의 고충에 대한 이해를 당부한 내용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시민들의 감성을 '터치'해 호소력이 컸고, 우리 사회 현안의 정곡을 찌른 것으로도 분석되고 있다. '군소 정당'인 정의당이 선전전 뿐만 아니라 지지층 결집에서도 '실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감동 마케팅(관계)
감동에 젖으면 ‘이성’ 뛰어넘어 _ ‘강렬한 행동 유도’(9월30일 수요일)
신문․방송에서 모성애나 부성애를 자극하면 독자와 시청자를 울컥하게 한다. 감동을 주면 사람을 움직일 수 있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면 이성을 뛰어넘은 강렬한 행동이 나오기도 한다. 찡하게 하고 먹먹하게 만드는 것도 전술의 일환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어느 나라에서나 '애국심'에 호소하는 영화가 대히트를 치기도 한다. '감동 마케팅'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일상에서 접하는 여러 상품에도 감성을 자극하는 스토리를 입히면 소비자들의 이목을 끈다.
금강산에서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끝날 때쯤 허리가 ‘기역자’로 굽은 70~80대 할아버지는 취재진을 울컥하게 만들었다. 버스를 타고 남한으로 내려가는 여동생과 헤어진 뒤 동생의 얼굴을 1초라도 더 보기 위해 ‘기역자’의 몸으로 육상 선수보다 빠르게 차량을 쫓아간 것이다. 취재진은 이를 보고 눈시울을 적셨고 그 장면은 뇌리 속에서 영원히 잊혀지지 않았다고 한다.
남북 이산가족 상봉 행사는 전쟁으로 흩어진 혈육들이 50~60여 년 만에 만나기에 눈물바다가 된다. 잠깐 동안의 만남에 대해 “이 시간을 영원히 붙잡을 수만 있다면…”이라는 탄식은 모두를 울컥하게 만들기도 했다. 혈연관계의 안타까운 사연은 눈물을 자아낸다. TV를 통해 상봉 장면을 지켜보는 사람들도 눈물을 훔친다.
감동을 자아내 사람을 움직이는 것은 선전․선동 기법이기도 하다. 음향을 높이거나 북이나 징을 치면 사람의 가슴을 뛰게 한다. 이성이 아닌 감성․감정을 자극하는 것이다. 좌뇌(이성), 우뇌(감성)로 구분짓기도 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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