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단풍<사진 제공 : 기상청>
(서울=센서블뉴스) 9월 23일. 낮과 밤의 길이가 똑같은 추분이다. 그러나 서울을 기준으로는 낮 시간이 12시간 9분으로, 밤 시간보다 약간 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자연의 법칙에 따라 앞으로는 밤이 점점 더 길어질 전망이다. 국립민속박물관의 한국민속대백과사전에 따르면 추분에는 벼락이 사라지고 벌레는 땅속으로 숨는다고 한다. 또 "덥고 추운 것도 추분과 춘분까지"라는 속담이 있다고 한다. 추분을 기점으로 무더위가 멈춘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하지만 서울을 포함한 전국 주요 도시의 한 낮 기온은 여전히 30도 가까이 육박하고 있다.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셈이다. 늦더위는 추석 연휴가 낀 다음주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여름 한 철 사라졌다가 뒤늦게 나타나 밤잠을 설치게 하는 모기의 극성도 당분간 지켜봐야 할 듯하다. 한편 기상청은 올해 설악산(1,708m)의 첫 단풍이 오늘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보다 3일 빠르고, 평년보다도 4일 빠른 수준이라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덧붙이기(논술)
상대 이해 돕고 의사 명확 전달 _ ‘부연 설명+규정 짓기’(9월23일 수요일)
신문 기사에서 의견이나 주장을 내놓는 사람이 한 마디 더 했을 경우에 “~라고 덧붙였다”라고 한다. 말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보면 ‘덧붙이기’ 효과를 내는 것이다. 상대의 이해를 돕고 자신의 의사를 명확하게 전달할 수 있는 논리다. 듣는 사람들에게 “덧붙여 말하면 이런 것이다”라고 설명하는 것이다.
기사문에서 ‘~한 셈이다’라는 말이 덧붙이기에 자주 활용된다. 앞의 주장이나 문구에 부연 설명을 하고 의미도 붙여줄 수 있다. ‘~라는 의미다’, ‘~를 보여 주는 것이다’ 등의 형태로 규정을 짓기도 한다. 일례로 “김부장이 서울 본사에서 부산지사장으로 발령을 받았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30년 만에 고향을 찾는 셈이다”라고 하면 앞 문장을 보완 설명하고 의미도 부여하는 효과가 있다.
일상 대화에서 어구를 덧붙이기도 한다. “감사합니다”로 단순히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감사합니다. 덕분에 1등을 했습니다”라고 한다. “관심 감사합니다”를 “관심 감사합니다. 그런 사소한 일까지 신경을 써 주시네요”라고 하기도 한다. 감사의 뜻을 강조하고 겸손한 느낌을 줄 수 있다.
기사의 리드(본문 첫 문장)에서도 “서울의 00고등학교에서 식중독이 발생했습니다”라는 문장보다는 “서울의 00고등학교에서 식중독이 발생해 보건당국이 역학 조사에 나섰습니다”라고 복문 형태로 쓰면 호평을 얻을 수 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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