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 고용노동부>
(서울=센서블뉴스) 절기상 여름의 절정인 대서(大暑)이자 중복(中伏)이다. 대서는 "염소 뿔도 녹는다"는 옛 말이 있을 정도로 더위가 극심한 시기다. 옛 선조들은 술과 음식을 준비해 계곡이나 산 속의 정자를 찾아가 더위를 식히는 풍습이 있었다고 한다. 요즘에는 직장 동료나 가족 단위로 삼계탕이나 장어 등 보양 음식을 주로 먹는다. 주머니 사정이 가볍든 무겁든, 이 날만큼은 '먹거리'에 인색하지 않은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다. 젊은층도 예외가 아니다. 자신의 '소비 여력' 만큼 복날을 챙기는 것이다. 서울 신촌 등 20~30대가 주로 활동하는 지역에서 드물지 않게 목격할 수 있는 장면이다. 그런데 내년부터는 20~30대 청년층에 '고용 절벽'이 닥친다고 한다. 내년부터 정년이 60세로 연장됨에 따라 청년층 신규 채용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 지금도 '바늘 구멍'과 같은 취업이 내년에는 더 어려워진다는 의미다. 정부는 청년들의 '고용 절벽' 완화에 정책역량을 총집중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임금피크제(정년연장 대신 55세 등 일정 연령부터 임금의 일부를 삭감하는 제도)'를 확산시킨다는 복안이다. 하지만 때늦은 감이 없지 않다. 2013년 '정년 연장법'을 통과시킬 당시 '청년층 고용 창출 방안'을 포함하지 않은 것은 실책이라는 것이다. 더욱이 정년 연장은 법제화 했지만, 임금피크제는 법제화되지 않은 상태다. 이에 따라 충분히 예측 가능한 '후폭풍'을 막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산업현장에서 노사간 팽팽한 줄다리기도 예약돼 있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후폭풍' 막기(센스)
파장․후유증 염두에 두고 언행 _ ‘뒤끝 있는지 구분’(7월23일 목요일)
어떤 사안의 처리 결과는 파장이 있을 수 있고 후폭풍을 낳을 수 있다. 사전에 이를 염두에 두는 것도 효율적인 사고의 일환이다. 파장과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이면 다른 결과나 결론을 상정할 수도 있다. 파장이나 후폭풍에 대한 통제가 가능하다면 크기를 줄이면 될 것이다. 후유증을 아예 없애는 것이 최선임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일상이나 직장생활에서도 언행 시 반발․비판을 염두에 두는 것은 기본적인 논리라고 할 수 있다. 언행 전에 파장․후유증․후폭풍을 계산하는 것이 체화되면 피해를 막을 수 있다. 후폭풍을 관리할 수 없으면 언행을 하지 않는 것도 나쁘지 않은 처세로 볼 수 있다. 토론회나 학술대회에서 의견을 밝힐 때 다른 사람의 비판이나 비난을 사전에 가늠하면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
어떤 사람에 대해 "뒤끝이 있다"거나 "뒤끝이 없다"고 평한다. 자신이 기분 나쁜 일이 있으면 반드시 되갚는 사람이 있는 반면 '훌훌' 털어버리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다. 뒤끝이 있는 사람은 섬세하게 대해야 후환을 없앨 수 있다고 한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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