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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두어 '힘'.."상황 강조하고 전달력 높이고_반대 접두어 붙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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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센서블뉴스) 장마철로 접어들었다.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소서(小暑)인 7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전국에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아울러 9호 태풍 '찬홈' 등 태풍 3개가 연달아 북상하고 있다. 목요일인 9일을 기점으로 장마전선은 북쪽으로 올라가고, 전국은 태풍의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는다고 한다. 태풍의 진로는 현재로선 유동적이지만, 북상하면서 강한 태풍으로 발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9호 태풍 '찬홈'은 중형 태풍에서 강한 중형태풍으로, 이어 매우 강한 중형 태풍으로 바뀌고 있다. 이에 따라 전국 지자체에서는 피해 우려지역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을 하는 등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기상청은 "태풍 3개가 서로 상호작용을 해 진로가 유동적"이라며 "앞으로 전해지는 기상 정보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소서'에는 열을 내려주는 밀가루 음식인 국수와 수제비, 부침개 등을 많이 먹고, 이들 음식이 가장 맛있는 시기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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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두어 '힘'(논술) 

상황 강조하고 전달력 높이고_'반대 접두어 붙이기도'(7월7일 화요일)


비상한 상황을 강조할 때 ‘초비상’이라고 한다. 사태의 진전이 빠를 땐 ‘급진전’, ‘급물살’이라고 한다. 어떤 상황을 강조해서 표현하거나 상대가 명확하게 인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단어에 접두어를 넣어준다. 전달력을 높일 수 있는 논리다. 신문과 방송에서 애용되고 일상에서도 널리 쓰인다.


태풍이 아주 강력할 땐 ‘초강력 태풍’이라고 한다. 재료나 능력이 많이 부족할 때는 ‘태부족’이라고 한다. 선거에서 두 후보자가 치열한 경합을 벌일 때 ‘초박빙’이라고 표현한다. 난리나 쇼에 접두어를 넣어 ‘생난리’, ‘생쇼’라고도 한다.


접두어를 넣어 주는 것은 문법적 논란이 있을 수 있지만 현실에서 많이 사용된다. 쉽게 강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생각과 논리를 확장할 수 있는 방법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우선 사항 중 가장 우선적인 것은 ‘최우선’이라고 한다. 상황이 아주 고조될 때는 ‘최고조’라고 한다.


반대되는 접두어를 넣어줘 인식을 확장하기도 한다. 동서 간 냉전이 풀리고 평화의 시기가 도래했을 때 ‘탈냉전’이라고 한다. 이념에 집착하는 것을 반대해 ‘탈이념’이라고 한다. 투명하지 못하면 ‘불투명’이라고 한다. 단순한 어휘에 반대 의미인 ‘비’, ‘탈’, ‘불’을 붙여 주는 것도 논리적인 사고로 비쳐질 수 있다. ‘전략적(특정 목적을 위한 고려) 인내’를 ‘전략적 비인내’로 사용할 수 있다. 상식이나 규범에 어긋난 행동을 할 때 ‘몰상식인 사람. 몰지각한 행위’라고 비판한다.<끝>


<사진 제공 : 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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