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지금이 내 생애 봄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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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우성과 멜로 연기…"연기 활동, 신입생마냥 정말 재미있어"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제게는 이 작품을 연기하는 지금이 제목 그대로 봄날 같아요."  

연애에 서투른 사람들을 도와 사랑을 이뤄주는 로맨티스트(tvN '연애조작단 시라노')에서 사랑을 앞에 두고도 죄책감으로 고민하는 영양사(MBC '내 생애 봄날')로 돌아온 그룹 소녀시대 수영(본명 최수영·24)의 설명이다.

지상파 드라마 첫 주연임에도 부담감보다는 즐거움으로 가득찬 표정의 수영을 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 열린 드라마 제작발표회장에서 만났다. 

"'내 생애 봄날' 대본을 처음 봤을 때 무작정 출연하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연출자인 이재동 PD를 처음 만났을 때 그중 이봄이 역을 하고 싶다고 말씀드리면서도 제가 이 역을 맡을 수 있으리라고는 전혀 기대하지 못했어요."

그랬던 수영은 이 PD가 이후 "소녀시대 콘서트 투어를 마치고 이봄이를 연기하면 되겠다"는 이야기를 전했을 때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고 했다.

수영이 분한 이봄이는 병원장 아버지와 이사장 어머니를 둔 병원 임상영양사다.

지독할 정도로 열정적으로 일하는 이봄이의 마음 한 구석에는 뿌리 깊은 죄책감이 자리하고 있다. 

5년 전 확장성 심근증으로 시한부 삶을 살다 누군가의 심장을 이식받고 살아난 만큼 그 사람 몫까지 더 열심히 살아야 한다는 강박이 그를 항상 짓누르기 때문이다.  

그는 자신에게 심장을 선물한 여성의 흔적을 따라 제주도를 찾았다가 우연처럼 고인의 남편과 만나 사랑에 빠진다. 상대역은 20살 터울의 감우성(44)이 맡았다.

"이번 작품에서 주연을 맡은 데 대한 부담이 없었다면 거짓말이겠죠. 그런데 감우성 선배를 처음 만난 다음 부담을 많이 내려놓고 의지하고 있어요. (웃음). 극을 잘 이끌어야 한다는 부담감을 갖기 보다는 현장에서 다른 배우들과 호흡을 잘 맞추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아직 촬영 초기이지만 감우성은 수영의 연기에 대해 "그냥 잘하는 정도가 아니라 정말 연기를 잘 해서 놀랍다"면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수영은 이에 대해 부끄러운 표정으로 "제가 혼자 생각하고 연습한 다음 감우성 선배와 연기를 맞추고 나면 선배 덕분에 제가 처음 생각한 것보다 더 좋은 방향으로 만들어진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수영은 "제가 1990년생인데 감우성 선배가 드라마 종영하는 날 90년산 포도주를 따주겠다고 하셔서 그것만 생각하면서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덧붙였다.     


'내 생애 봄날'은 수영과 개인적으로 친하다는 신세경(24)과 크리스탈(20)이 각각 출연하는 KBS 2TV '아이언맨', SBS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와 맞붙는다.

수영은 "다른 작품들과의 경쟁에 자신 있다"면서 "우리 드라마만의 색깔과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방식이 확고하기에 그런 이야기와 느낌을 좋아하는 분들의 사랑을 받을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수영은 아이돌 가수 출신의 연기 활동을 비판하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그런 이야기에 속상해하지 않고 (아이돌 출신이라면) 당연히 거쳐야 할 단계라고 생각한다"면서 "드라마에 잘 녹아드는 모습으로 증명하는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수영의 가수와 배우 생활에 대한 평가는 어떨까.

"가수는 제가 팀으로 활동하다 보니 친구들과 함께 무대에서 논다는 느낌이 있어요. 저를 사랑하는 팬들 앞에서 제가 가장 자신있는 걸 보여주고 관객과 호흡하는 것에 대한 재미가 큰 것 같아요. 반면 연기는 힘들지만 배운다는 느낌이 정말 좋아요. 아직은 신입생 마냥 정말 재미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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