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모노레일 대구서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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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대구도시철도건설본부>



착공 6년만인 내년 상반기 개통…1·2호선과 달리 지상 철도

지상 10m 위에서 도시풍경 즐길 수 있어 

2015년 상반기에 국내 최초의 모노레일 시대가 열린다. 

대구도시철도 3호선이 2009년 11월 첫 삽을 뜬 이래 6년 만인 2015년 상반기에 개통한다.  

3호선은 지하철인 1·2호선과 달리 지상 철도다.

◇ 지상 10m 위에서 도시풍경 본다 

공사는 이미 끝났고, 2014년 4월부터 시운전을 하고 있다.

대구도시철도공사는 시운전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계속 보완하고 있다. 동절기 시운전을 거친 뒤 새해 2~3월께 영업 시운전을 할 계획이다.

3호선은 대구의 남북을 연결하는 노선이다. 동서를 잇는 1·2호선과 연계되면 대구의 대중교통지도가 확 달라질 전망이다. 

현재 차량으로 70분 걸리는 북구 칠곡~수성구 범물간(총길이 23.1㎞) 이동시간이 48분으로 감축되며, 도시철도의 수송분담률도 9.7%에서 16.1%로 크게 올라 도시철도 이용인구가 연 15만명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서울과 부산에 이어 대구는 3개 노선을 갖춘 도시철도 인프라를 보유하고 대중교통의 다변화시대로 진입하는 것이다. 

3호선 역사마다 자전거보관소가 설치돼 첨단 모노레일 시스템과 함께 친환경 녹색도시 이미지를 높이게 된다. 

지하철과 달리 모노레일은 지상 10m 위에서 도시풍경을 볼 수 있어 1천100원의 요금으로 놀이공원에 온 듯한 효과를 낳을 것으로 예상된다.

◇ 모노레일의 경제적 효과  

도시철도 1·2호선과 환승체계를 구축함에 따라 전체 도시철도 이용객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도시철도 운영수지 개선이라는 직접적인 경제효과를 낳고 역세권개발사업 활성화, 기업유치에 유리한 정주여건 조성 등 지역경제 활성화의 촉매제 역할을 할 전망이다. 

벌써 3호선 건설과정에서 지역의 생산자재와 근로자가 대규모로 투입돼 총 1조2천여억원의 생산유발효과를 거뒀다. 

해마다 막대한 보조금이 투입되는 1·2호선과 달리 3호선의 건설비(1조5천억원)는 기존 지하철의 50%, 운영비는 30% 정도에 불과해 도시철도 경영수지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직접적인 경제효과 외에 3호선은 대구의 동서남북 연결에 따라 상권 활성화와 노선 주변 부동산 가치 상승 등 광범위한 경제효과를 가져온다는 게 대구시의 설명이다. 

또 팔달로∼달성로∼명덕로 등 3호선이 지나는 구도심지역들이 공동주택 재개발사업과 더불어 상업문화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역세권 유동인구의 증가와 노선 주변 전통시장(매천·팔달·서문·남문·수성·목련시장)의 접근성 향상에 따라 침체됐던 상권이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 관광명소화 기대 

3호선 모노레일 공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고가 노선이 시가지를 통과해 도심경관을 해칠 것이란 우려가 나왔다. 

그러나 역사와 교각 등에서 세련된 도심미관이 드러나자 이런 걱정은 잦아들었다. 

시민참여를 통해 교각에 디자인이 새겨졌고 도로가 넓어졌다. 전선 지중화 구역 및 자투리땅에 쌈지공원이 조성됐다. 

모노레일이 지나는 노선 주변 건물 옥상에 채소원·플라워정원·소담정원·잔디정원·휴(休)정원 등 5가지 형태의 하늘공원이 들어서 3호선 승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와 더불어 노선 주변의 낡은 지붕 개량작업, 물탱크 정비, 간판정비사업이 이뤄지고 있다. 

지하철의 답답한 환경을 탈피해 금호강, 신천, 범어천 등 수변공간을 지나는 다리가 도심경관을 느끼고 즐기도록 다양한 모양으로 만들어졌다.

탑승객을 위한 '달리는 전망대' 구실을 할 수 있어 관광명소화의 가능성이 열렸다. 

모노레일 위 10m 높이에서 바라볼 때 남쪽으로 앞산, 북쪽으로 팔공산이라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예술작품같은 교각과 야간경관조명이 밝히는 특수교량, 철새가 노니는 수변공간 등이 어우러져 멋진 전경이 연출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는 각종 지역축제와 문화행사 기간에 이벤트열차를 운행하고 역세권 주변 관광코스 개발, 모노레일 시티투어 등 도시철도와 문화자원을 결합한 관광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안용모 대구도시철도건설본부장은 "도시철도 3호선 개통 날짜에 대한 시민 관심이 있지만 기술·영업 시운전을 모두 마쳐야 최종 판단을 할 수 있다"며 "3호선이 대구의 랜드마크가 되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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