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리기 수순 


‘과다요구-거절-명분축적-때리기' 수순..명분 축적 후 목적 쟁취 


한 중학생이 평소 멋진 자전거를 사고 싶었다. 이를 위해 큰 노력을 기울여 시험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았다. 아울러 부모님 심부름도 충실히 했다. 여러 가지 명분을 쌓은 뒤 부모님에게 자전거를 사 달라고 했다. 이에 부모님은 자녀에게 흔쾌히 자전거를 사주었다. 이 중학생은 최종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 명분을 축적한 것이다.


자신의 목적을 위해 주위의 동의나 이해를 차츰차츰 구해 나가는 전략이 명분 쌓기다. 명분이 쌓이지 않은 상태에서 일처리를 하면 주위의 비난을 초래할 수 있고 일 자체도 어그러질 수 있다. 명분은 특정 언행에 상대방이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배경이 되는 것이다. 중학생이 공부도 열심히 하지 않고 심부름도 하지 않았다면 자전거를 사기 어려운 것이다.


상대를 공격하거나 비판할 때도 명분을 축적해야 할 때가 있다. 그래야 제3자가 합당하게 여기고 수긍하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오히려 본인이 위기에 처하고 공격 대상이 된다.


일례로 상대가 받아들이기 어려운 제안을 한 뒤 이를 거절한다는 빌미로 공격하기도 한다. 무리한 제안이나 요구를 해서 작위적으로 명분을 쌓기도 한다. 과다 요구-거절-명분 축적-때리기 순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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