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素石' 이철승 타계..향년 94세

1977년 청와대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을 만나는 이철승 전 신민당 대표<사진 : 국립영화제작소 동영상 캡처(via :국가기록원)>

(서울=센서블뉴스) 반탁운동에 앞장선 이철승 전 신민당 대표가 27일 별세했다. 향년 94세. 

소석(素石)이라는 호로 유명한 고인은 1945년 해방 직후 전국학생총연맹 위원장으로 반탁(신탁통치 반대) 운동을 주도했다. 이를 발판으로 1954년 3대 민의원 선거에서 당선돼 정계에 진출했으며 12대까지 7선 의원을 지냈다. 

특히 1970년대에는 YS(김영삼 전 대통령), DJ(김대중 전 대통령)와 함께 40대 기수론의 한 당사자로서 야당인 신민당 대표를 역임하기도 했다. 

소석은 정계에서 은퇴한 후 자유총연맹 회장 등을 맡기도 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