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완주 '천렵+캠핑+음식'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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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야생의 다양한 음식을 맛보는 '와일드푸드축제(www.wildfoodfestival.kr)'가 26일 전북 완주군 고산휴양림 일대에서 시작됐다.

'추억을 오물오물, 건강을 아삭아삭'을 주제로 사흘간 펼쳐지는 이 축제에서는 자연 속의 음식을 먹으며 천렵과 캠핑을 한곳에서 즐길 수 있다.

평소 접하기 어려운 꿀벌 애벌레, 메추리, 개구리 뒷다리와 향수를 느끼게 하는 옛날식 두부, 주먹밥, 올미묵을 맛볼 수 있다.

천렵·화덕체험은 이번 축제의 백미다. 

맨손이나 전통 어구로 물고기를 잡고 화덕에 직접 구워 맛보며 아이들은 성취감을, 어른들은 향수를 느끼며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또 옛날 방식의 화덕과 '감자삼굿'으로 돼지고기, 닭고기, 감자 등을 구워먹는 체험 행사 등이 마련된다.  

감자삼굿은 구덩이에 감자와 고기 등을 묻은 뒤 증기로 음식을 익히는 이색 요리다.  

논에서 메뚜기를 잡고 들풀이나 짚으로 짚신, 계란 꾸러미를 만드는 등의 체험행사도 풍성하다.  이번 축제에서는 읍·면별 대표 밥상을 주력 상품화하고 ▲ 별별 음식 와일드쿠킹쇼 ▲ 와일드 뗏목체험 ▲ 숲 속 힐링음악회 등의 이벤트도 준비됐다.

특히 식도락가들의 구미를 당길만한 100가지 음식이 마련됐다.

'꼭 맛봐야 할 100가지 음식'은 완주군이 이 축제를 앞두고 4월부터 5개월간 각 읍·면의 대표적 음식을 발굴한 것들이다. 

삼채비빔밥, 콜라겐 묵, 시래기표고밥, 가재튀김, 오색 찰쌀부꾸미 등이 대표적이다. 

이밖에 '로컬푸드 1번지'를 자처하는 완주군에서 생산되는 고품질의 친환경 농산물을 직접 맛보고 사갈 수 있는 로컬푸드 마당이 설치되고 시골 막걸리를 즐길 수 있는 전통주막도 문을 열었다. 

올해 4회째인 이 축제는 지난해 17만명이 방문했으며 축제 전문 잡지인 '참살이'가 선정한 '가볼만한 축제 20선'에 들어가기도 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축제에서 선보이는 음식의 재료는 완주에서 나고 자란 것들"이라며 "이 음식을 통해 생산자인 주민과 소비자인 관광객이 우리 음식의 우수성과 농촌의 활동성을 공유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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