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석정 '가을 밤비' 등 31편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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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신석정(1907~1974)의 미발표 시 31편이 발굴됐다. 

문예교양지 계간 '연인'은 최근 발매된 겨울호에서 가을의 서정적인 정취를 표현한 '가을 밤비'와 '비의 서정시' 등 신석정의 미발표시 31편을 공개했다.

수록된 작품은 1921년 9월21일부터 1926년 12월30일까지 조선일보에 발표된 서른 편과 1946년 7월호 '신문예'에 발표된 한 편의 시다.

문학평론가 유한근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 교수는 '가을 밤비'를 해설하면서 "일제 침략이라는 역사적 폭력에 정면 대결하지 않고, 그들의 존재를 외면하는 가을의 서정으로 딴청을 부리는 신석정 시인의 속셈은 무저항을 통해서 저항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연인은 이밖에 1941년 1월15~21일 매일신문에 발표한 서정주(1915~2000)의 미발굴 산문 '만주일기'와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로 유명한 시인 이상화(1901~1943)의 시 3편과 산문 1편도 공개했다.

이들 자료는 공연예술자료연구사 김종욱 씨가 발굴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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