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간부들 특권 버리고 겸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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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붕괴사고 사과하는 北 간부

(서울=연합뉴스) 북한 노동신문은 5월 18일자 4면에 지난 13일 평양시 평천구역의 아파트 건설장에서 사고로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주민들에게 머리숙여 사죄하고 있는 북한 간부의 모습.


(서울=연합뉴스) 윤일건 기자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0일 간부들에게 특혜도 바라지 말고 대중 앞에 겸손할 것을 촉구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온 사회에 사회주의 도덕 생활기풍이 차 넘치게 하자' 제목의 1면 사설에서 "일꾼(간부)들은 언어생활의 문화성을 높이고 그 어떤 특전, 특혜도 바라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민의 충복답게 언제나 예절 밝고 겸손해야 하며 군중과 기쁨도 아픔도 함께해야 한다"며 "사람들을 하대하고 대중의 의견을 귓등으로 흘려보내는 관료주의적인 사업태도는 우리 시대 일꾼들의 풍모와 인연이 없다"고 밝혔다.

노동신문의 이 같은 사설은 북한 각급 간부들의 특권의식이 만연해 있는 사회적 현상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신문은 "간부들의 말 한마디, 행동 하나가 대중에게 주는 영향이 크다"며 예의를 잘 지켜야 권위도 서고 집단의 화목과 단합이 이뤄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간부들뿐 아니라 일반 주민, 특히 청소년에 대한 도덕교양을 강화해야 한다며 "우리 사회에서는 몰상식하게 말하고 행동하는 현상이 절대로 허용될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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