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2014 물의나라 화천 쪽배축제'가 개막한 가운데 27일 많은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져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26일 우리의 전통 소리를 현대적으로 각색한 이색 마당극 '낭천별곡'을 시작으로 개막한 올해 쪽배축제는 북한강 상류 붕어섬과 생활체육공원 일대에서 '수리 水利(수리) 화천'을 슬로건으로 다음 달 10일까지 펼쳐진다.
특히 올해 쪽배축제는 강변물놀이장을 비롯해 붕어섬 일대에서 카약과 수상자전거, 하늘가르기 등 30여개의 프로그램으로 다채롭게 마련했다.
또 다음 달 2일에는 참가팀들이 직접 만든 쪽배를 이용해 경기를 치르는 대한민국 창작쪽배콘테스트가 열려 관심을 끌고 있다.
이밖에 축제장 옆에 150동 규모의 캠프장을 운영하며 붕어섬 입구에 설치한 한강수계 미니어처에서는 '어린이 산천어 맨손 잡기' 행사도 진행한다.
화천군의 한 관계자는 "수상레포츠의 모든 것을 체험할 수 있는 쪽배축제는 프로그램 체험 이후 사용료를 절반 이상 상품권으로 돌려줘 저렴하게 체험을 즐길 수 있다"며 "다음 달 1일부터는 인근에서 토마토축제와 산림박람회도 열려 화천이 대표적인 여름축제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