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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사이익' 얻기+'똥볼' 기다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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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0 재보궐선거에서 여당인 새누리당이 압승했다. 선거구 15곳 중 11곳을 차지한 것이다. 애초 4~5곳만 건질 것이라는 예상을 깬 압승이다. 이는 서울 동작을 공천 잡음과 광주 광산을 권은희 후보 전략공천 논란 등 야당 지도부의 잇단 '악수(惡手)'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반사 이익' 얻기 + '똥볼' 기다리기(7월31일 목요일) 


반사 이익 -전략(49)

'어부지리 구도'도 실익_일부러 싸우게 만들어 중간에서 실리 차지하기도


    (서울=센서블뉴스) 남북 간 긴장이 고조되면 한국에 진출해 있는 글로벌 기업들이 일본․중국 등으로 아시아 본사나 공장의 이전을 검토한다는 보도가 언론에 나온다. 실제로 일본이나 중국으로 옮기면 남북 간 긴장 고조로 반사이익을 얻게 되는 것이다.


예컨대 어느 지역에서 테러범들이 특정 국가의 해외 체류민을 잔혹하게 살해했을 경우 피해 국가에서는 자국민을 철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질 수 있다. 이에 테러가 발생한 지역에서 활동하는 기업인들도 짐을 싸고 철수할 수 있다. 그러면 이곳에 진출해 있는 제3국의 기업이 어부지리를 보게 된다. 그간 테러 피해국의 기업 때문에 수주 전에 어려움을 겪다가 이 기업들이 떠남으로써 경제적 이익을 독차지하게 되는 것이다. 반사이익을 얻는 것이다.


의도적으로 ‘어부지리’를 만들어 반사이익을 챙길 수 있다. 경쟁 세력들이 서로 싸우게 만들어서 중간에서 실리를 차지하는 논리다. 정치권에서 여당이 제1야당과 제2야당에 대해 서로 다투게 해 어부지리를 볼 수 있다. 야당들이 다툴 수 있는 사안을 던져주고 쟁점화 하는 것이다.


국가 사이에서도 강대국이 ‘눈엣가시’ 같이 행동하는 나라를 손봐야 자국의 국익을 확보할 수 있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 그러면 이 나라와 앙숙 관계인 인접 국가에 “전쟁하면 도와주겠다. 그래서 영토를 넓힐 수 있도록 하겠다. 경제 발전도 지원하겠다”면서 전쟁을 재촉할 수 있다. 실제 지원하는 돈이나 물품보다 더 큰 반사이익을 노린 것이다.



'똥볼' 기다리기-싸움(30)

실수는 언제나 발생 _ '상대가 자살골 넣기도'


정치권에서 여야가 팽팽하게 대치할 땐 상대가 실수하기를 기다리기도 한다. 기다리다 보면 으레 상대가 잘못된 행동을 하기 때문이다. 때에 따라서는 상대의 실수를 활용하다가 아군이 더 큰 실수를 하기도 한다. 속어로 실수를 하거나 소득 없는 행위를 할 때 ‘똥볼을 찬다’고 한다. 심한 경우에는 자기 편 골대를 향해 자살골을 넣는 최악의 상황이 벌어지기도 한다.


기업 간 혹은 노사 간 대치를 할 때 ‘아군’이 흐트러지지 않은 채 상대의 실수를 기다리는 전략을 펴기도 한다. “실수는 언제나 발생한다”는 인식에 따른 것이다. 전쟁터나 기업의 영업 경쟁에서 적군(경쟁 기업)의 실수를 잘 활용해 큰 성과로 연결시키기도 한다.


이를 거꾸로 보면, 실수(똥볼)를 최소화 하는 게 승리와 성공의 첩경일 수 있다. 일례로 야구경기에서 어처구니없는 실책으로 승부가 갈리는 게임이 많다. 정글에서도 영양 등의 동물이 무리에서 낙오되거나 혼자서 외딴 곳으로 배회하면 맹수에게 잡아먹힌다. 맹수는 실수를 엿보고 있는 것이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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