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와 평가전…"팬들 가슴 와닿는 경기" 강조
(서울=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 선장을 바꾼 한국 축구 대표팀이 팬들을 매료한다는 목표를 내걸고 첫 경기에 나선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0일 오후 8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파라과이와 평가전을 치른다.
이번 경기는 슈틸리케 감독의 전술과 이를 받아들이는 선수들의 새로운 의지를 읽을 수 있는 한판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팬들의 가슴에 와 닿을 수 있는 경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강렬한 첫인상으로 팬들의 지지를 확보, 대표팀 운영에 힘을 더하고 싶은 마음은 새 지도자의 자연스러운 욕구다.
한국 축구가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가장 먼저 증명해야 할 부분은 공격의 효율성이 꼽힌다.
페널티박스 앞까지 볼을 잘 운반하지만 골로 마무리하지 못한 채 헛심을 쓰는 현상은 보는 이들에게 체증을 유발했다.
슈틸리케 감독도 "한국 축구의 가장 큰 문제는 골 결정력 부족"이라고 강조했다.
문전에서 보여줄 마무리 능력은 바로 슈틸리케호에 승선한 공격수들에게는 주전 경쟁의 구도를 결정할 수 있다.
이번 대표팀에는 이동국(전북 현대), 김승대(포항 스틸러스)가 포워드로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레버쿠젠), 한교원(전북), 이청용(볼턴), 남태희(레퀴야), 조영철(카타르SC), 이명주(알아인) 등이 2선에서 활동한 공격 자원들로 분류된다.
슈틸리케 감독은 선발된 23명을 모두 기용하겠다고 밝혀 파라과이전, 코스타리카전(14일)이 시험대가 될 것임을 시사했다.
중앙 미드필더로는 박종우(광저우 부리), 기성용(스완지시티), 한국영(카타르SC), 박주호(마인츠)가 시험을 받는다.
박주호는 주로 왼쪽 풀백으로 활동했으나 인천 안시안게임 때 수비형 미드필더로 변신해 활약했다. 그는 전날 훈련 때도 수비진에서 제외됐다.
수비진은 좌우 풀백 홍철(수원 삼성), 차두리(FC서울), 센터백 곽태휘(알힐랄), 김영권(광저우 헝다)으로 한 조가 결성됐다.
다른 한 조는 좌우 풀백 김민우(사간도스), 이용(울산 현대),센터백 김주영(서울), 김기희(전북)로 구성됐다.
김승규(울산), 김지현(세레소 오사카)은 넘버원 골키퍼를 두고 경쟁한다.
슈틸리케 감독은 훈련에서 포백 수비라인의 조직력을 담금질했을 뿐 전체적으로 구체적인 전술대형은 밝히지 않았다.
그는 "현대 축구에서 전술의 유연성은 매우 중요하며 한국 선수들이 영리하게 유연한 전술에 적응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센터포워드 한 명이 나설지, 스트라이커 두 명이 협업할지, 센터포워드에 윙포워드가 가세해 스리톱을 이룰지, 스트라이커 없이 공격진의 조직력을 앞세울지 등을 놓고 관심을 부풀리고 있다.
첫 스파링 파트너인 파라과이는 국제축구연맹(FIFA) 60위이자 남미 랭킹 8위로 세계 정상급 전력과는 거리가 있는 상대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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