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일 "의지, 배고픔, 절실함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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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축구 대표팀 유니폼 입은 '혼혈 태극전사'

생애 처음으로 축구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혼혈 태극전사' 강수일(27·제주 유나이티드)이 "다시는 이 옷을 벗지 않겠다"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강수일은 16일 오후 서귀포 시민축구장에서 치러진 대표팀 전지훈련 이틀째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대표팀에 발탁된 소감을 밝혔다.

그는 "어제 처음으로 대표팀 유니폼을 입어봤는데 굉장히 잘 어울리더라"라면서 활짝 웃었다. 

그러나 이어 "앞으로 이 옷을 벗고 싶지 않다. 잘 해야겠다는 의욕이 크다"라며 입술을 깨물었다. 

8년 전 연습생 신분으로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에 입단할 때 그는 지금처럼 욕망에 차 있었다고 한다. 

그는 당시 의정부 집에서 인천까지 매일 6시간을 통근하면서 입단 테스트를 치렀다. 

테스트에 통과했고 아프리카계 미국인인 아버지에게서 물려받은 '하드웨어'로 적잖은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그가 8시즌 동안 K리그에서 거둔 성적은 초라하다. 2013시즌에는 단 1골을 넣는 데 그쳤다. 스트라이커로서 분명 부끄러운 성적표다.

강수일은 "처음에 프로에 입성할 때의 절실함, 노력을 잊은 것 같다"라면서 "올시즌 내 자신을 알게 됐다"며 담담하게 말했다. 

그는 올시즌 포항으로 임대돼 황선홍 감독의 조련을 받고 다시 태어났다. 자신의 프로 최고 기록인 6골 3도움을 올렸다. 그리고 대표팀에 발탁됐다.

이동국(전북 현대), 김신욱(울산 현대) 등이 부상으로 2015 호주 아시안컵 출전이 불투명한 상태여서 그에게 걸린 기대는 높다.

강수일은 "내가 이번에 뽑힌 다른 공격수들보다 부족하다. 그러나 경기장에서는 실력이 종이 한 장 차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가진 것은 의지와 배고픔, 그리고 절실함 밖에 없다"면서 "얼마나 집중하고 몰두하고 적극적으로 하는 지가 중요하다. 그런 면에서는 자신 있다"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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