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사 발행 2018-11-27 22:28:22
(서울=센서블뉴스) 우리 고유의 전통놀이인 ‘씨름’이 인류 문화유산이 됐다.
정부는 26일(현지 시간) 모리셔스 포트 루이스에서 열린 제13차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에서 ‘씨름’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으로 등재가 결정됐다고 밝혔다.
특히 위원회는 씨름을 남북의 공동 문화유산으로 등재하기로 결정했다.
정식 등재 명칭은 ‘씨름, 한국의 전통 레슬링(Traditional Korean wrestling, Ssirum/Ssireum)’.
위원회는 “남북의 씨름이 연행(演行)과 전승 양상, 공동체에 대한 사회적·문화적 의미에서 공통점이 있고, 평가기구가 남북 씨름을 모두 등재 권고한 점을 고려해 전례에 없던 개별 신청 유산의 공동 등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문화재청은 앞서 2017년 1월4일 씨름을 국가무형문화재 제131호로 지정했다.
문화재청은 “고대 삼국시대부터 근대 시대에 이르기까지 각종 유물, 문헌, 회화 등에서 명확한 역사성이 확인된다”며 “씨름판의 구성과 기술 방식 등에서 우리나라만의 고유성과 표현미가 확연히 드러난다”면서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했다.<편집팀>
<사진 : 김홍도 씨름도. 사진 제공 : 국립중앙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