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 크리에이터그룹 일원으로 LA 케이콘 행사 초청돼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고상민 기자 = '유튜브 방송채널 7개, 하루 방문자 80만, 누적 조회 수 3억뷰..'
월드스타 싸이의 이야기가 아니다. 국내 1인 제작 방송의 대표주자인 양띵(25·여·양지영)의 얘기다.
고등학교 시절 취미로 시작했던 아마추어 게임 방송진행자는 이제 열혈 구독자 수만 200만 명에 달하는 스타 BJ(Broadcasting Jockey)가 됐다.
출발은 게임 방송이었지만 어느덧 뷰티, 요리, 엔터테인먼트로도 영역을 확장했다. 월수입만 4천여만 원. 양띵을 모르는 초·중학생은 간첩이라 불릴 만큼, 10대 아이들에게 양띵의 일거수 일투족을 실어나르는 유튜브 방송의 인기는 웬만한 예능프로그램 못지않다.
CJ E&M[130960]이 올해 3회째 개최한 케이콘(KCON)에 양띵은 '크리에이터 그룹'의 일원으로 정식 초청받았다. 지난해 11월에는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1회 유튜브 뮤직 어워드' 5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10일(현지시각) 로스앤젤레스(LA) 케이콘 행사장에서 만난 양띵은 "미국에서 열리는 행사에 초청됐다는 소식을 들은 구독자들이 응원의 메시지는 물론 선물까지 보내왔다"면서 "케이콘에 참석하려고 한국에서 미리 5일치 방송분을 녹화해 놓고 왔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아직 게임 쪽 크리에이터로만 알려졌을 뿐 모든 사람이 알아볼 만큼 유명세에 오른 건 아니다"라며 "유튜브 1인 미디어 1세대로서 후배들이 걸어나갈 길을 닦고 있다는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양띵은 지난 9일 LA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국회의원들의 간담회에도 참석, 재기 발랄한 프레젠테이션으로 박수갈채를 받았다.
한 의원은 양띵의 발표가 끝나자 "1인 미디어가 다양한 창조경제 모델 가운데 하나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양띵이 보여주고 있다"면서 "이들을 지원하는 CJ그룹의 공이 크다"고 말하기도 했다.
CJ E&M은 지난해 6월 국내 최초로 '크리에이터 그룹'이라는 브랜드로 MCN을 도입해 마케팅이나 저작권 관리, 모바일앱 출시 등을 돕고 있다.
MCN(Multi-channel Networks)은 유튜브 플랫폼 내 콘텐츠 제작자들이 제작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사업. 이에 기반해 성장한 콘텐츠 제작자들은 미래 가치를 인정받아 미디어그룹으로 인수되거나 수백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는 등 차세대 미디어로 자리 잡고 있다. 디즈니가 지난 3월 1조 원 가량에 인수한 '메이커 스튜디오'가 대표적이다.
CJ E&M은 올해 케이콘 행사에 양띵을 비롯해 '영국남자', '바나뚜레' 등 총 7개 팀의 크리에이터를 처음으로 초청해 다양한 컬래버레이션(협업) 콘텐츠를 선보였다.
양띵은 "1인 제작은 촬영뿐만 아니라 편집도 중요한데 편집에 들어가는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 현실적인 제약이 많다"면서 "CJ E&M처럼 앞으로 1인 제작자가 움직일 수 있는 반경을 넓혀주는 후원 기업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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