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에 입주한 한국농어촌공사의 첫 신입사원 공채에서 합격자의 15%가 이 지역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어촌공에 따르면 나주 혁신도시 본사 이전 후 처음 시행한 5급 신입사원 공채에서 최근 105명을 선발했다.
전체 입사자 중 63%인 66명의 최종 학력 소재지가 지방인 지역인재였으며 이 중 15%인 16명이 광주·전남 출신으로 가장 많았다.
농어촌공사는 본사 이전과 함께 지역인재 채용 활성화를 위해 '채용목표제'를 시행하고 있다.
최종학력의 학교 소재지가 광주·전남지역인 합격자가 10% 미만일 경우 10%까지 우선 채용하는 제도다.
이번 신입사원 채용에서는 지역출신 합격자가 10%를 넘어 '채용목표제'가 시행되지는 않았다.
공사는 이 밖에도 '농어촌 특별전형'을 마련해 전체 인원 중 50%를 농어촌 지역 출신으로 채용했다.
농어촌 특별전형 지원 자격은 부모 중 한 명이 농림어업에 종사하거나 본인이 농어촌 지역에 5년 이상 거주한 사람이다.
이강환 인사복지처장은 "본사 지방 이전으로 지역발전에 이바지하면서도 농어촌에 남다른 애정을 품은 인재를 채용하고자 이 같은 제도를 시행했다"고 설명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