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질․정체 판별 수단_'풍향계 간파'
사람을 평가하면서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는 말을 한다. 어떤 한 가지 현상을 보면 그 본질적인 것을 알 수 있다는 의미다. 이 현상이 본질이 드러나는 계기가 되고 정체를 알 수 있도록 하는 ‘리트머스 시험지’ 역할을 하는 것이다. 상대의 본 모습을 파악하기 위해서 리트머스 시험지를 만들어 활용하는 것도 좋은 전술로 통한다. 제3의 현상을 통해 본성을 알 수 있다.
예컨대 어느 공익사업장에서 노사가 극렬하게 대립해 회사 측은 사업장 폐쇄, 노조 측은 전면 파업으로 맞서려고 해 사회적으로 큰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갓 출범한 중앙정부의 이 업체에 대한 대처 방식이 향후 새 정부 노동정책의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언론은 보도했다. 하나의 사례를 보고 방침이나 진로, 방향을 알 수 있다는 것이다. ‘풍향계’인 것이다.
어느 사안이 간접적으로 핵심을 설명해줄 때 “방증한다”고 한다. 한 초등학생이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고 선행은 앞장서서 한다. 선생님 말씀도 잘 듣고 이웃 어른들에게 인사도 잘 한다. 이를 두고 “가정 교육을 잘 받았다는 것을 방증한다”고 할 수 있다. 방증 사안을 잡아내면 핵심을 파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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