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리석고 사악한 조언.건의’ 가려내는 힘 _ 판단은 언제나 본인몫
벤치마킹은 뛰어난 사람을 닮을 수 있고 우수한 제품을 뒤따라 만들 수 있는 손쉬운 방법이다. 하지만 뛰어난 사람의 잘못된 점, 우수한 제품의 좋지 않은 측면을 벤치마킹하면 치명적인 ‘독’이 될 수 있다.
모범적인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이 사람의 모든 점을 닮으려고 하면 실착 할 수도 있다. 선후배나 친구 사이에서도 사회적으로 잘 나간다는 평을 듣는 사람이 좋지 않은 행동을 할 수 있다. 이럴 때 “000도 그렇게 했는데…”라면서 좋지 않은 행동을 따라 하는 사람이 있다. 본인만 손해를 보는 것이다. '미련한 사람'이라는 비난을 받을 수도 있다.
술을 못 마시는 사람한테 “송년회니깐 한 잔만 하자.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도 풀고 기분 전환도 하자”라고 권할 수 있다. 이에 ‘덜컥’ 과음하면 사고를 만날 수 있다. 조언을 무턱대고 수용하면 위험에 빠질 수 있다. 어리석고 사악한 조언은 과감하게 무시해야 할 때가 있다. 그렇지 않으면 순간순간 위기를 맞게 된다. 간악하고 교활한 사람은 엉뚱한 것을 벤치마킹하도록 해 실패를 유도하기도 한다. ‘위험 인물’은 리스트를 만들어 관리할 수도 있다. 순수하지만 세상 물정에 어두워 매번 엉뚱한 조언을 하는 사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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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친분이 있고 현명하다는 평판을 얻는 사람의 건의도 때로는 못 들은 척 해야 할 때가 있다. 이 사람이 충정에서 우러나온 건의를 할 수도 있지만 객관적으로 합당하지 않을 때가 있다. 당사자가 판단을 잘 내려야 하는 것이다. 현상이나 제3자를 평가하거나 코멘트 하는 사람이 객관적인 표현을 하고 객관적인 자세를 취하는 모습을 보이더라도, 주관에 빠지거나 어리석을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면 패착을 줄일 수도 있다. '마이 웨이'를 가야 할 땐 이를 끝까지 고수해야 할 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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