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 혹은 본인 실수 이후 되풀이하지 않는 것’ _ 뒤늦게 무릎치기도
일례로 어느 학자가 토론회에서 “독일은 준비 없이 갑작스럽게 통일을 맞아 통일비용이 상상을 뛰어넘을 정도로 많이 들었습니다. 이에 따라 분단국가인 대한민국은 갑작스런 통일에 대비해 통일 비용을 차근차근 모아야 합니다”라고 주장했다.
자신 혹은 타인의 실수, 잘못된 사례 등을 직접 겪거나 목격했을 때 똑같은 실수나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아야 한다고 다짐한다. ‘학습 효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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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령, 한 사람이 10년 전 겨울철 빙판길에 넘어져 고생을 했다. 이 사람은 겨울철마다 빙판길에서는 주머니에서 손을 빼고 걷는 등 조심한다. ‘학습 효과’다. 하지만 어떤 사람은 똑같이 고생한 경험이 있지만 또다시 빙판길에서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걷다가 큰 부상을 당했다. 단순하지만 일상생활에서 쉽게 흘려버릴 수 있는 논리다.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는 게 어렵기 때문이다.
어느 통신기업체에 근무하는 김 대리가 직원들과의 회식을 하면서 어떤 음식을 먹고 눈에 다래끼가 났다. 어느 정도의 시간이 흐른 후 김 대리는 회식에서 이 음식을 아무 생각 없이 먹었다가 또 눈병이 났다. 그제야 이 음식을 먹으면 다래끼가 난다는 사실을 깨닫고 이 음식을 입에 올리지 않았다. 일상에서 학습 효과는 제 때 깨우치기 보다는 뒤늦게 깨우치는 경우가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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