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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면적 이면적  


상대 속셈 따로 있을 때도 _ ‘노리는 것 꿰뚫어야 승자 되기도’


예컨대 선거운동 과정에서 야당의 A후보가 갑자기 기자회견을 자청해 여당의 B후보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나 A후보의 목적은 또 다른 야당의 C후보가 공식 출마 입장을 표명하는 것과 관련, 여론의 눈길이 C후보쪽으로 쏠리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다. A후보가 B후보를 비판하기 위해 기자회견을 한 것이 아닌 것이다. 속셈은 따로 있다는 것이다.


A후보가 표면과 이면전략을 구사한 것이다. 상대방의 표면적인 움직임과 이면적인 목적을 꿰뚫어보는 사람이 늘 승자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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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체나 기관단체에서도 회의나 모임 등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어떤 사안에 비판이나 부정을 하며 다른 의견을 낸 뒤 이면적으로 이 사안에 동의하는 행보를 하는 사람이 있다. 거꾸로, 공식적으로는 찬성하면서도 이면적으로는 반대하는 행동을 하는 이도 있다. 상대의 주장이나 행동에 대해 표면적으로는 이렇다. 하지만 이면적으로는 다른 것을 노린 것이다”라는 방식으로 분석하기도 한다.


예컨대 광역자치단체나 기초자치단체의 지방의회 의원들이 해외 연수라는 명목으로 외국을 방문하는 데 실제 일정은 관광지 유람으로 짜여져 있을 수 있다. 표면적으로는 해외 연수라고 하지만 이면적(실제적)인 목적은 외국에 바람 쐬러 가는 것이라고 언론은 보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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