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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설 


'역효과.역기능' 발생 하기도 _ "일상에서 흔하게 나타나기도"


어느 해에는 배추가 풍작일 때가 있다. 배추가 많이 생산되면 농민들은 기뻐해야 하는데 때로는 농민들이 트랙터로 배추밭을 갈아엎는다. 배추가 너무 많이 생산돼 가격이 폭락함으로써 수확과 운송비용 등을 따지면 적자가 되기 때문이다. 대풍작이 오히려 고통스러운 것이다. 역설이다.


정부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가 국민을 위한 정책을 도입했는데 오히려 이 정책이 고통을 주는 경우가 있다. 복지 분야에서 국민을 위해 만든 정책이 국민에게 부담을 가중시키기도 한다. 주민들을 위해 건설한 도로가 양 지역을 갈라놔 불편을 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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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역설적 현상이 많이 일어난다. '최고 권력자 주변 인물은 교도소를 많이 간다', '무병이 좋지만 이를 믿고 술담배를 즐기면 한 순간에 중병에 걸린다', '조그만 병이 운동하게 만들어 큰 병을 막는다', '잔병치레가 많으면 오히려 장수한다', '마음을 비우면 큰일을 무난히 할 수 있다' 등의 말이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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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화의 역설' 

때로는 7대 3이 하모니 연출 _ ‘절묘한 균형 쉽잖아’


조화는 양쪽의 '기계적인' 반반이 아니라 때로는 3 7 혹은 1 9이어야 할 때가 있다. 3자가 보기에 치우침이 없고 절묘한 균형이라는 평가가 나오도록 하는 게 조화다. 조화로 일처리 과정에서 하모니가 연출되면 최고의 결과물을 생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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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에서 대립되는 측면을 다룰 때 5 5의 비율로 보도하는 것이 공정보도가 아닐 때가 있다. 중요도나 의미 등을 따져서 7 3의 비율이 공정보도일 때가 있다.


대선을 앞두고 신문 지면에서 원내 1, 2, 3, 4, 5당의 주장을 똑같이 동일한 분량으로 보도하지는 않는다. 평균적인 사회적인 인식을 좇는 게 공정한 측면이 있다. 그런데 평균적인 사회적 인식이 어떠한 것인지 논란이 있을 수 있다. 쉽지 않은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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