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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주의 


‘돈’ 되는 일에 전력투구 _ 당장 표 나지 않는 일이 업적 될 수도


기업체나 기관단체에서 조직을 운영하는 사람은 표 나는 일에 집중한다. 성과가 나오는 일에 집중하고 집착하는 것이다. '성과주의', '실적주의'라고 볼 수도 있다. 표 나는 일에 인력, 예산을 쏟아 부어 결과가 나오도록 하는 것이다. 이 성과를 치적이 되도록 하고 이를 발판으로 영전이나 승진도 한다. 업적이 꼬리표가 돼 평생 따라다니게 하기도 한다.


흥행을 하고 이익을 창출하고, 명분을 얻고 업적을 쌓는 것은 모든 사람이 기본적으로 움직이는 방향이다. 속된 말로 ''이 되는 일에 노력과 정성, 시간을 쏟아 ''을 만들어내고 ''을 차지하는 것이다. 언론사 기자라면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특종을 길어 올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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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업무나 사회생활에서 표가 나지 않은 일에는 아예 관심을 보이지 않는 사람도 있다. 성과가 없어 보이거나 자신이 노력을 해봤자 결과가 신통찮을 것으로 판단되면 일을 시작하지 않는 것이다. 하지만 (표가 나지 않는 일에 대한) 무관심이 적지 않은 부작용을 낳기도 한다.


기업의 관점에서는 이윤 확보가 지상 최고의 명제일 수 있다. 생존의 기반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치나 다른 영역에서는 국민통합, 복지 등이 성장보다 우선적일 수도 있다. 당장에는 '표 나지 않는 일'이 시간이 흘러서 '표 나는 일'이 될 수도 있다. 이치가 묘할 때가 있다. 당장 소득이익결과가 없다고 판단되는 것에 진입 자체를 하지 않는 것이 항상 옳은 것이 아닐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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