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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의 미학 


기다리는 재미로 살기도..생활 활력, 재충전 효과 _ ‘쏠쏠한 기대감’


어느 기업체의 한 간부는 목요일이나 금요일로 약속을 정해놓고 일주일 내내 열심히 일한다. 친한 친구나 동료, 거래처 사람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날을 손꼽아 기다리는 것이다. 이러한 방식이 업무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는 직장인들이 많다. 이를 최고 낙으로 삼는다는 사람도 있다. 기다리는 재미로 사는 것이다.


주위를 둘러보면 많은 사람들이 연인이나 친구, 선후배 등과 약속을 정해놓고 그날이 오기만을 기다리며 일상을 보낸다. 기다리는 재미로 사는 것이 생활에 활력을 불어넣고 업무에 더욱 충실하도록 만든다. 스스로를 달래고 재충전할 수 있는 방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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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상 약속을 해서 만나면 별다른 게 없고 때로는 분위기가 무미건조할 때가 있다. 술만 잔뜩 마시고 이튿날 속 쓰림으로 고생만 하기도 한다. 하지만 기다리는 순간이 행복하고 즐거운 것이다. 초등학생들은 소풍가기 전날 밤 기분이 들뜨고 잠을 못 이룰 때가 많다. 그런데 막상 소풍을 가면 특별한 게 없을 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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