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 낙관적 전망에 개인·외국인 '사자'
코스피가 15일 외국인과 개인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지수 2,120선에 바짝 다가섰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8.24포인트(0.39%) 오른 2,119.96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2,114.56으로 출발한 뒤 대체로 강세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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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성 장세가 펼쳐진데다 실적 개선 기대감이 가세해 상승 탄력을 뒷받침한 데 따른 것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대내외적인 경제 여건이 추가 상승 기대 심리를 키우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현주 NH투자증권[005940] 연구원은 "그리스의 디폴트 우려가 다시 부각되고 있지만 국제유가의 변동성을 자극하던 리스크 요인은 완화되는 모습"이라며 "대내적으로는 실적 기대감에 외국인 매수세 확대로 주가 상승세가 뒷받침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5억원, 3천17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투자자만 홀로 3천32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는 매수 우위였으나 비차익거래는 매도 우위를 보여 전체적으로는 690억원 상당의 매도 우위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제일모직[028260]이 9.96% 오르고 SK하이닉스[000660](0.68%), 현대모비스[012330](0.43%), 포스코[005490](0.59%), 아모레퍼시픽[090430](4.81%) 등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삼성전자[005930](-1.90%), 현대차[005380](-0.58%), SK텔레콤[017670](-0.56%), 신한지주[055550](-2.44%)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이 7.51% 상승하고 음식료(2.38%), 의약(4.33%), 종이·목재(2.68%), 증권(2.30%), 화학(2.10%) 등도 올랐다.
은행(-2.94%), 전기전자(-1.27%), 운수창고(-0.86%), 통신(-0.94%) 등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코스닥지수도 상승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9.47포인트(1.38%) 오른 694.44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689.66으로 장을 개시한 뒤 상승폭을 키워 690선 고지를 점령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39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6억9천만원 수준이었다.
KRX금시장에 상장된 금은 g당 80원(0.19%) 하락한 4만2천500원에 거래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2.8원 오른 1,096.8원에 마감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