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홍가혜씨 페이스북>
명예훼손 혐의 무죄선고 후 심경 피력.."검찰항소, 안도하고 있지 않아"
(서울=센서블뉴스) 세월호 구조작업과 관련한 인터뷰로 구속 기소돼 무죄 선고를 받은 홍가혜씨는 "발톱이 빠질 정도의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홍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근래 선고를 앞두고 스트레스로 살이 7㎏이 빠졌다"며 "주위에서 입원 권유를 한다"며 이같이 털어놨다.
홍씨는 세월호 참사 직후인 작년 4월18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구조 작업과 관련한 발언을 했다가 해경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6월이 구형됐다.
그러나 재판부는 "인터뷰는 구조작업을 적극적으로 임해야 한다는 취지로 보인다"며 명예훼손으로 보기 어렵다면서 무죄를 선고했다.
홍씨는 이번 재판 결과에 대해 "당연한 결과였지만 마음을 많이 졸였다"고 말했다. 또 검찰의 항소 여부에 대해 "안도하고 있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한편 홍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안드로메다에서 온 사차원'이라고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