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구가 충무동 골목시장을 '문화관광형 야시장'으로 탈바꿈시키는 가운데 세계 음식을 경험할 수 있는 야시장 축제를 연다.
서구는 24∼26일 충무동 골목시장에서 세계 음식문화 야시장 축제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축제에는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중국 등 10개 나라의 전통음식을 맛볼 수 있다.
국가별로 부스를 만들어 전문 요리사가 만드는 특별음식을 선보이고 시식행사도 연다.
축제기간 야시장 개장시간은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다.
서구는 '충무동 골목시장 활성화' 연구 용역을 실시해 12월 그 결과를 토대로 충무동 골목시장의 시설을 현대화하고 문화관광형 야시장으로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충무동 골목시장은 서구를 대표하는 전통시장 예전에는 점포 300개가 넘는 상권을 형성했지만 부산의 대표 집창촌이던 '완월동'이 몰락하면서 상권도 함께 위축돼 지금은 180여곳의 점포만 남아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