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섹남 이야기>-9.6
뇌섹남 : 중국 항저우 G20 정상회의가 막을 내렸는데요. 결산이 흥미로울 것 같은데요?
센서블 : 한 마디로 서로가 '물고 물리는' 외교전쟁이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번 G20 정상회의는 이전과는 달리 각 국이 갈등과 대립도 불사하면서 자국의 이익(국익) 수호에 발벗고 나섰는데요. 그에 따라 예전에 볼 수 없었던 장면도 속출했습니다. 특히 한국과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그리고 미사일을 쏘아올리며 (장외 참가한?) 북한까지 포함해 한반도 이해당사자인 6개국이 한 치의 양보도 없이 맞섰습니다.
뇌섹남 : G20과 동방경제포럼 통틀어 6개국 이해득실을 어떻게 평가할 수 있겠습니까?
센서블 : 각 나라의 '국익 손익계산서'를 작성해보면, 러시아.한국.일본이 좀 많이 가져 간 편입니다. 손실보다는 이득이 많았다는 것이죠. 그리고 G20 주최국인 중국과 미국은 갈등만 주로 드러내고 별다른 이득이 없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번외인) 북한도 위협적 행동을 보여주면서 존재를 드러냈는데 이득이 있을지는 미지수 입니다.
뇌섹남 : 각 국별로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시죠?
센서블 : ①러시아 푸틴 대통령 : 한국과 우호관계 복원. 연해주 등 극동개발에 한국.일본 등 우군 확보, 크림반도 병합사태로 인한 미국의 포위전략에서 탈출구 모색. 중국과 군사협력 강화 등 우호관계 돈독화.
②한국 박근혜 대통령 : 러시아와 북핵 공조. 한-러 경제협력 등으로 유라시아 대륙 진출 발판 마련. 한-러 정상회담에서 '사드 보다는 경제협력' 논리로 사드 비상구 확보. 중국과 사드 이견 보였지만 정면 충돌보다는 상호간 조심스런 입장 견지와 이해 노력. '구동존이'로 대표되는 향후 양 국간 협력 강화.
③일본 아베 총리 : 쿠릴열도로 갈등을 빚어온 러시아와의 우호적 관계 형성. 중국과의 동중국해.남중국해 이견 확인. 러시아와의 접근으로 인한 미-일 공조 균열 가능성 노출.
④중국 시진핑 국가주석 : 미-중 정상회담에서 남중국해.사드 정면 충돌. 일본과 동중국해.남중국해 충돌. 러시아와 군사공조 강화. 한국과는 상황 관리.
⑤오바마 미국 대통령 : 중국과 남중국해.사드.중국인권 충돌. 러시아와 시리아 내전 해법 이견 재확인. 일본-러시아 접근으로 인한 동북아 미일 공조벨트 이완.
⑥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 한중 정상회담 직후 동해상 미사일 발사로 존재감 드러냈지만 국제사회 반발 초래.
뇌섹남 : 사드는 이제 어떻게 되겠습니까?
센서블 : 한국과 미국, 중국, 러시아가 이번 회담을 통해 자국의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는데요. 이는 각 국 정상들이 '전략적 이익' 수호를 위해 사드에 대한 입장을 바꿀 수 없다는 점을 다시한번 천명했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한국정부로서는 사드와 관련해 중국.러시아와의 충돌이 표면화되지 않았을 뿐 해결 국면으로 접어든 것으로는 볼 수 없다는 평가인데요. 이제 겨우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실마리는 박 대통령께서 언급한 '한.미.중 전략대화 제안'인데요. 앞으로 필요하면 러시아까지 포함해서 전략대화를 갖는 등 지속적인 소통을 하는 것이 유효할 듯 합니다.<끝>
중국 항저우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각 국 정상<사진 제공 : 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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