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법에서 정한 응당한 처벌 받게 될 것"
(수원 = 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남경필 경기지사가 17일 자신의 장남이 후임병 폭행과 성추행 혐의로 조사받는 것과 관련, 피해병사와 가족에게 사과했다.
남 지사의 장남은 강원도 철원군 중부전선의 한 부대에서 후임병을 때리고 성추행한 정황이 드러나 군 당국에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다.
남 지사는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제 아들이 군복무 중 일으킨 잘못에 대해서 피해를 본 병사와 가족분들에게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사회지도층의 한 사람으로서 제 자식을 잘 가르치지 못한 점 모두 저의 불찰"이라며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남 지사는 "제 아들은 조사결과에 따라서 법으로 정해진대로 응당한 처벌을 달게 받게 될 것"이라며 "아버지로서 저도 같이 벌을 받는 마음으로 반성하고 뉘우치겠다"고 밝혔다.
남 지사는 오후 3시 30분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공식 사과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