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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파도에 흔들려도 가라앉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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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정치가 싫어지는 날"


(서울=센서블뉴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13일 안철수 의원의 탈당과 관련, "정말 정치가 싫어지는 날"이라며 "진이 다 빠질 정도로 지친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이날 오후 SNS에 이같이 심경을 피력하면서 "주저앉고 싶은 마음이 들곤 하지만 그럴 수 없다. 호랑이 등에서 내릴 수 없다"며 "아무리 파도가 높고 바람이 강하게 불어도 총선 승리에 이르는 새정치민주연합의 항해는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표는 도종환 시인의 '사람은 누구나 꽃이다'라는 산문집에서 "파도 한 가운데로 배를 몰고 들어가라"라는 대목을 인용, 게재하기도 했다.


안철수 의원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새정치민주연합 탈당을 선언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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