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호 태풍 '찬홈'(CHAN-HOM)의 영향으로 장마전선이 북상해 6일 밤 제주도를 시작으로 7∼9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5일 기상청에 따르면 장마전선은 이날 오전 9시 기점으로 북위 30도 부근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위치하고 있어 비가 내리지 않고 있다.
하지만 현재 괌 북쪽 약 80㎞ 부근 해상에 있는 찬홈이 차츰 북상함에 따라 장마 전선도 함께 북상해 비를 몰고 올 것으로 예보됐다.
찬홈은 북서진해 9일께 일본 오키나와를 지나 동중국해상으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이후 찬홈의 진로는 제10호 태풍 '린파' 및 제11호 태풍 '낭카'와의 상호작용 등 때문에 유동적이다.
현재로서는 한국에 상륙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나 한국 부근으로 이동할지를 주시하고 있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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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7∼9일 중부지방에 비가 와 이 지역의 극심한 가뭄 해갈에 도움이 되겠으나 완전 해갈에는 부족할 것으로 보인다"며 "9일 후 장마전선은 북한 지방으로 북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해상에서는 8일 밤 제주도 남쪽 먼바다를 시작으로 9∼12일 남해상과 서해상에서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이 높게 일겠다.
특히 9∼11일에는 제주도와 남해안에 너울과 함께 강한 바람으로 파도가 방파제와 해안도로를 넘을 가능성이 높으니 저지대 침수와 해안가 안전사고에 철저히 대비하라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