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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동학원 '메르스 루머' 유포자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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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환자가 발생했다는 악성루머가 퍼진 강남구 대치동의 유명 수학학원이 법적 대응에 나섰다.

4일 서울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대치동 A학원은 인터넷을 통해 루머를 퍼뜨린 네티즌 3명을 처벌해달라며 전날 고소장을 제출했다.

학원 측은 고소장에서 "우리 학원에는 메르스에 감염된 학생이 없는데 이들은 환자가 생겼다는 글을 인터넷에 올렸다"고 밝히며 수사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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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동 주민들 사이에서는 '메르스 환자와 접촉해 자택격리 중이면서도 지방으로 내려가 골프를 친 50대 여성의 고교생 아들이 A학원에 다니고 있다', '이 학생이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등 내용의 지라시가 돌고 있다.

하지만 해당 여성은 단순 공간접촉자로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상태였고 학부모도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결과 해당 학원에 메르스 의심환자 등이 발생했다는 루머는 사실이 아니었다"면서 "피고소인들을 불러 조사한 뒤 법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메르스 루머가 퍼진 대치동에서는 초등학교 세 곳이 휴업을 결정했고, 초등생 대상 학원들도 상당수가 휴업에 들어갔다. 

메르스가 발병한 병원에서 환자들을 진료한 의사들이 대치동에 많이 산다는 소문이 돌면서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크게 높아진 결과다. 

다만 고교생 대상 학원들은 메르스 쇼크에서 한발 비껴난 모양새다.

한 대형학원 관계자는 "초등부에서는 휴업을 하는 학원들이 있지만 고등부는 거의 영향이 없다"면서 "특히 오늘은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가 치러지는 날이어서 더욱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입시학원 관계자도 "학원에 들어올 때 체온을 의무적으로 재도록 하는 등 예방조치를 취하는 외엔 평소와 크게 다를 것이 없다"고 전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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