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대부분 지역에 12일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13일까지 많은 눈이 내릴 전망이다.
대전지방기상청은 12일 오후 들어 충남 태안, 당진, 서산, 홍성, 부여, 청양, 예산, 보령, 천안, 아산, 금산 등 11개 시·군에 대설주의보를 잇따라 발효했다.
오후 5시 현재 충남도 내 15개 시·군 가운데 대설특보가 발효되지 않은 곳은 논산, 계룡, 공주, 서천 등 네 곳뿐이다.
대설특보가 내려진 지역에는 이미 많게는 10㎝ 안팎의 눈이 쌓였다.
기상청은 13일 자정까지 서해안 지역에 5∼10㎝, 많게는 15㎝ 이상의 눈이 더 쌓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대전시와 세종시, 충남 내륙에도 2∼8㎝의 눈이 쌓일 전망이다.
서해 중부 앞바다와 먼바다에는 초속 10∼16m 이상의 바람과 함께 2∼4m 높이의 파도가 일 것으로 예상돼 풍랑주의보가 내려졌다.
이봉수 대전기상청 예보관은 "북쪽으로부터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당분간 기온도 평년보다 낮겠고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떨어질 전망"이라며 시설물 관리와 건강 등에 주의를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