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스킬> 성동격서+언론플레이
엉뚱한 데 신경 쓰도록 하기-싸움(26)
시선 분산시켜 본연 목적 완수 _ '성동격서'
(서울=센서블뉴스) 어느 소도시에서 금은방털이 범죄가 잇달아 발생했다. 범인은 공범으로 하여금 이 금은방과 거리가 먼 곳에 위치한 업체의 무인경비시스템을 오작동시켜 경비업체 직원이 이곳으로 출동하도록 했다. 그렇게 한 뒤 같은 시각에 범인은 소도시 내 반대편에 위치한 금은방을 유유히 턴 것이다. 금은방에는 경비업체 직원들이 한참 뒤에 출동하도록 한 것이다. 소도시여서 경비업체 직원은 몇 명 되지 않았다.
상대를 엉뚱한 데 신경 쓰도록 하고 자신의 실익을 챙기거나 목적을 완수하는 전술이다. 사자성어 ‘성동격서(동쪽을 때리는 척 하면서 서쪽을 치는 척 한다)’, ‘양동작전(부차적인 곳을 공격하는 척 하면서 주된 공격지를 치는 것)’과 의미가 통한다.
시선을 분산시키는 전술이기도 하다. 배구나 축구 경기에서 페인트 모션도 유사한 사례로 볼 수 있다. 조직 사회에서는 “어느 누구가 ~라고 한다더라”면서 슬쩍 비난 여론을 던져서 경쟁자 등이 엉뚱한 사안에 분노하게 하거나 신경쓰게 만들어 본연의 업무를 제대로 하지 못하게 하기도 한다.
유명인사가 향후 계획을 묻는 사람들에게 2차적 혹은 3차적인 계획을 언급하면서 가장 우선시하는 1차 계획을 극비 진행하기도 한다. 엉뚱한 곳으로 관심과 눈길이 쏠리게 하는 것이다.
언론플레이 하기-전략(53)
국내․국제여론 의식한 행동 _ ‘호의적 환경 조성 목적’
(서울=센서블뉴스) 검찰․경찰을 포함해 공신력을 중시하는 기관에서는 내부 비리나 문책 사항, 부실한 감사나 수사 결과 등을 금요일 오후에 언론에 공개하기도 한다. 금요일에는 공개될 수밖에 없는 불리한 자료를 ‘버리 듯’ 내보낸다. 토요일에는 신문이 발행되지만 직장인 대부분이 쉬기에 신문을 잘 읽지 않는다는 것을 노린 것이다. 이를 두고 언론플레이를 한다고 한다.
언론플레이는 국민이나 시민, 국내여론이나 국제여론을 의식해 선량한 척, 착한 척, 옳은 척, 바른 척 하면서 자신의 실리를 추구하는 전략이다. 거꾸로 뒤집으면 선량하지 않은 모습, 바르지 않은 모습을 보여 주지 않거나 적게 보여줌으로써 손해나 손실, 이미지 훼손을 막을 수도 있다. 국내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이뤄진다.
금요일에 불리한 자료를 내는 것도 바르지 않은 모습을 보여 주지 않기 위한 측면이 강하다. 공개될 내용이고 이왕 공개해야할 자료라면 평일 중 금요일이 그나마 ‘(여론의) 매를 적게 맞는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이다. 언론플레이는 개인이나 개인이 속한 조직의 이익이나 명분을 위한 행동이다. 호의적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정치권에서 대선을 앞두고 경쟁 상대측이 신문을 도배할 정도의 내용을 터뜨려 여론의 관심을 모을 것 같으면, 기자회견을 자청해 언론이 관심을 가질만한 사안을 공개해 국민의 눈길을 돌리는 것도 언론플레이다. 한 집안에서 동생이 형의 잘못된 행동을 부모에게 몰래 일러바치는 것도 작은 차원의 ‘언론플레이’로 볼 수 있다.<끝>
<관련 기사>
<박원순 광주 방문…7·30 재보선에 영향 미칠까>
'광산을 출마' 기동민 전 부시장 지원사격 해석
박원순 서울시장이 3일 광주시를 방문할 예정인 가운데 이번 방문이 7·30 재보궐 선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박 시장은 이날 윤장현 광주시장을 만나 혁신정책을 공유하는 우호교류협약을 체결하기 위해 광주를 방문한다.
그러나 박 시장의 '오른팔'로 불리는 기동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광주 광산을 지역 출마를 선언, 이를 간접적으로 지원사격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적지 않다.(서울=연합뉴스) 2014/07/03 06:01 송고
새정치연합, 동작을에 기동민씨 전략공천 결정
새정치민주연합은 7·30 서울 동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로 기동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전략공천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3일 알려졌다.
새정치연합 핵심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오늘 오전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서울 동작을 지역에 기동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전략공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면서 "조만간 공식 발표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2014/07/03 14:48 송고<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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