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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비박계 29명 탈당..'개혁보수신당' 내년 1월24일 창당..4당 체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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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센서블뉴스) 새누리당의 비박계 의원 29명이 27일 탈당을 선언하고, '개혁보수신당'(가칭) 창당 방침을 밝혔다.  


이로써 국회는 더불어민주당(121석), 새누리당(99석), 국민의당(38석), 개혁보수신당의 4당(원내교섭단체 이상) 체제로 전환됐다. 


1990년 노태우 전 대통령 재임 시 여당인 민정당과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통일민주당, 김종필(JP) 전 총리의 신민주공화당의 '3당 합당' 이후 26년만에 4당 체제가 다시 등장한 셈이다. 


새누리당 비박계 의원들은 27일 기자회견을 통해 "새누리당내 친박패권세력은 진정한 보수의 가치를 망각했고, 그 결과 국민의 신뢰를 잃었다"며 "대통령의 불통정치에 의해 저질러진 사상 최악의 '헌법유린'과 최순실 일당의 '국정농단'을 비호하며 국민 앞에 후안무치의 모습을 보였다"며 탈당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기득권에 매달려 반성과 쇄신을 끝끝내 거부하고, 국민으로부터 공분의 대상이 된 새누리당은 더 이상 공당일 수 없다"며 "개혁보수신당은 새누리당을 망가뜨린 '친박패권주의'를 극복하고 진정한 보수정권의 재창출을 위해 새롭게 출발한다"고 밝혔다.


비박계 의원들은 참여 의원들을 추가 규합해 다음달 24일 신당 창당을 할 예정이다. 새누리당은 비박계의 탈당으로 기존 128석에서 99석으로 의석이 줄어들어 원내 1당의 위치를 더민주에 넘겨주게 됐다. 한편 이날 나경원 심재철 박순자 강석호 윤한홍 의원 등 5명은 탈당을 보류했다. 


<탈당 의원 명단(가나다순)>


강길부 권성동 김무성 김성태 김세연 김영우 김재경 김학용 박성중 박인숙 여상규 오신환 유승민 유의동 이군현 이은재 이종구 이진복 이학재 이혜훈 장제원 정병국 정양석 정운천 주호영 하태경 홍문표 홍일표 황영철 (김현아-비례대표)




<사진 제공 : 김무성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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