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의 미-중 외무장관 공동 기자회견 동영상 캡처
(서울=센서블뉴스) 한반도 정세가 중요한 변곡점을 맞고 있다.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미사일 발사 등 잇단 도발의 여파로 '제재'와 '대화'라는 상반된 카드가 동시에 뽑혔다. 미국과 중국은 외교 수장의 긴급 회동을 통해 이전보다 강한 대북제재에 의견 접근을 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아울러 북한의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체제 병행 논의도 어느 정도 의견이 근접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전자는 미국, 후자는 중국의 요구사항이다. 미국과 북한 사이에도 '뉴욕 채널'을 통해 비핵화와 평화체제 논의 등을 위한 북미 양자 대화를 탐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갈등과 긴장이 폭발적으로 고조되는 시점에서 각 주체들이 상황 통제에 적극 나서는 모양새다. 한국 내 사드 배치도 미-중 외무장관 회담에서 미국 측이 "사드 배치가 결정된 게 아니다"며 유연한 입장을 보여, 사드 배치를 둘러싼 한국과 중국과의 갈등.대립도 수면 아래로 내려갈 가능성이 커졌다. 대북제재안이 마무리되고, 이제 대화 국면이 '살며시' 열리는 형국이다. 대북 강공으로 일관한 한국의 외교.안보 라인엔 다소 '머쓱한' 상황이 연출됐지만, 국제사회가 초강대국(G2)의 힘의 논리가 지배하는 만큼, 발빠르게 북한의 비핵화와 평화체제 논의, 6자회담 재개 등 앞으로 다가올 대화 국면에서 이니셔티브(주도권)를 잡는 데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선수치기
본인 의도 관철하고 경쟁구도서 우위 확보 _ ‘선점 효과’
어느 공무원이 출입기자와 만나 예전에 상사로 모신 동료 공무원에 대해 비이성적일 정도로 비판을 했다. 이 공무원은 업무 문제로 상사와 크게 다툰 적이 있었다. 그리고 이 기자와 상사가 약간의 친분이 있는 것을 알고 있었다. 이 기자가 혹시 상사에게서 자신과 관련한 나쁜 얘기를 들었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먼저 선수를 친 것이다. 자신과 관련해 나쁜 이미지가 있으면 그것이 잘못됐다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한 의도였던 것이다.
상대나 경쟁자가 하려는 것을 먼저 하는 걸 두고 선수를 친다고 한다. 상대가 느끼려고 하는 감정과 하려고 하는 말에 먼저 개입하는 것도 선수 치기다. 스스로 비리 혐의를 인정하는 고위 공직자가 검거되자마자 수의복을 착용하고 오랏줄에 묶인 모습이 TV카메라에 찍혀서 방영된다. (선수 치기로) 불쌍한 모습을 보여 줘 성난 여론을 가라앉히고 감형을 노린 것으로 볼 수 있다.
한국을 방문할 예정인 유력 인사가 현안과 관련해 중요한 발언을 할 가능성이 있다. 이에 기자들은 유력인사가 입국할 때 공항에서부터 따라붙어 인터뷰를 한다. 하지만 재빠른 언론사는 외국에서 출국하려고 할 때 특파원망을 가동한다. 선수 치기다. 이보다 더 빠르게 움직이는 언론사는 한국 입국을 준비할 때 전화․이메일․서면 인터뷰를 한다.
선수를 치면 선점 효과가 있다. 먼저 차지해서 독점을 하거나 유리한 경쟁구도를 만들 수 있다.정치권에서 여당이나 야당이 국민에게 먹힐 수 있는 정책을 먼저 내놓는 것도 선수 치기다. 일상에서 듣기 싫은 말을 상대방이 시작하려고 할 땐 “마음에 없는 말하시네요”라며 점잖게 선수 치기를 하기도 한다. 어떤 사안과 관련해 여론의 비난 소지가 있으면 해당 조직의 장이 담당 부서장이나 팀장을 미리 공개 비난하기도 한다. 선수를 쳐 자신은 피해를 보지 않거나 피해를 줄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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