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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한반도 평화협정 논의 '주목'..한국 외교.통일라인 분발 요구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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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3년 7월27일 6.25전쟁 정전협정에 서명하는 김일성 <사진 : 전쟁기념관 전투자료 동영상 캡처>




(서울=센서블뉴스) '한반도 평화협정'이 주요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평화협정은 1950년 발발한 6.25전쟁을 종료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곧, 1953년 7월27일 미국과 중국, 북한이 서명한 '정전협정'이 일시적으로 전쟁을 중단하는 것인데 반해 '평화협정'은 전쟁을 공식적으로 종료하는 조치다. 평화협정 논의는 북한이 미국에 먼저 제의했고, 미국은 북한의 비핵화와 함께 논의하자고 비밀리에 역제의를 했다. 그러나 북한은 미국의 역제의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미국이 평화협정에 대해 유연한 입장을 보이고 있고, 중국은 최근 평화협정과 비핵화를 병행해 논의하자는 입장을 밝혀 '평화협정' 카드가 한반도 문제를 풀 열쇠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때마침 미국과 중국의 외교 사령탑인 존 케리 미 국무장관과 왕이 외교부장이 워싱턴에서 23일 예정에 없던 회동을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만남에서는 대북제재와 사드배치 등 한반도 문제가 심도 있게 논의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고, 특히 '평화 협정'이 회담 의제로 오를지 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올해로 사실상 임기를 마무리하는 미국 오바마 행정부가 쿠바.이란에 이어 북한과의 관계 정상화를 외교 치적으로 하나 더 얹고 싶어할지도 모른다는 관측도 있다. 한국 외교.통일 라인의 분발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평화협정의 '당사자'가 아니라 정전협정 조인 때와 같이 '국외자'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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