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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전쟁' 속 보혁전선 확대_"편 가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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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센서블뉴스) '역사 전쟁'이 불붙고 있다. 교육부의 중.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의 국정화(국가 주도 발행) 전환에 따라 보혁 대립이 정치권을 넘어 교육계와 학계, 시민사회로 확산되고 있다. 연세대 사학과 교수 13명 전원은 국정화를 규탄하면서 교과서 제작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경희대 사학과 교수 9명 전원, 고려대 한국사학과·사학과·역사교육과 교수 18명 전원 등 대학가에서 교육부의 국정화 방침에 반발하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한국사 교과서 개발 업무를 맡은 국사편찬위원회는 집필진 구성 작업에 착수하는 등 국정화 작업을 본격화 하고 있다. 정치권 공방도 계속됐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자습서·교사 지도서 편향이 더 심각하다"고 밝혔고,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국정 교과서는) 정권이 바뀌면 사라질 시한부 교과서"라고 못박았다. 한국사 교과서의 국정화 논란과 이를 둘러싼 사회 갈등이 어떻게 마무리될지 주목된다.



편 가르기(전략)

‘지지세력 느슨해졌을 때 결집용’(10월14일 수요일)


보수나 진보 정당이 지지 동력을 확보하거나 지지자를 결집할 필요가 있을 때 논란거리를 만들어 편 가르기를 하는 전략을 편다. 이럴 때 대북지원․종북논란 등 보수와 진보의 입장이 확연하게 갈리거나 ‘전선’이 명확한 사안을 던져서 지지층이 흥분하도록 하기도 한다.


정치권에서 대통령선거나 총선, 지방선거 등 전국 단위 선거에서 편 가르기를 시도한다. 지지자를 끌어모으기 위한 전략이다. 이슈를 만들어 지지자를 묶는 것이다. 지지 세력이 느슨해졌을 때 특정 정파의 대표 주자가 강성 발언이나 강경 행보를 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학교나 직장 등 공적 공간은 물론이고 사적인 모임에서도 편 가르기는 일상화되고 있다. 편 가르기는 자신의 편을 만들 때 사용한다. ‘우리 편 만들기 작전’과 의미가 동일하다고 할 수 있다. 


편 가르기는 상대어인 '포용'과 비교되기도 한다. 때와 장소에 따라 ‘카드’를 적절하게 꺼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는 정파와 세력이 있다. 상대나 경쟁자, 라이벌이 편 가르기를 시도하면 ‘분열 세력’, ‘사회갈등 조장세력’, ‘국가발전 저해세력’, ‘반민주 세력’이라고 역공을 취하기도 한다. 편 가르기를 통해 얻으려고 하는 내용을 까발리기도 한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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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교육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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