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센서블뉴스) 치사율 40%인 메르스의 확산 속도가 심상찮은 조짐을 보이고 있다. 국내에서 첫 환자가 발생한 이후 9일만에 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2차 감염이 잇따르고 있고 심지어 외래진료를 기다리다 감염되기도 했다. 특히 감염이 의심되는 사람이 해외로 출국하고 10여일간 통제 없이 일상생활을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따라 시민들 사이에는 메르스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번 사태와 관련, 보건당국의 허술하고 엉성한 대응이 비판의 도마에 오르고 있다. 발빠르게 제대로 된 대응을 하지 못하고 뒤늦게 감염사실 확인에만 급급하는 모습에 시민들의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는 것이다. '우려'가 '공포'로 바뀌기 전에 당국이 적극적인 대처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1차, 2차 감염자에 이은 3차 감염자 발생을 차단해야 한다는 것이다. 도미노 식 상황 설정을 하고, 선제적이고 강력한 대응을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우리 사회는 불과 몇 년 전 '신종 플루' 확산으로 엄청난 사회적 비용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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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노 대응(처세)
'미래상황 간파해야 속수무책 안 당해'.."세 수 앞 볼 때도"(5월29일 금요일)
미래 상황에 대비하지 않으면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다고 한다. 현상에 대해 ‘다음 상황은…’, ‘그 다음 상황은…’ 식으로 미래를 짐작하고, 대응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현상 대응이나 협상, 관계에서 미래를 보는 자가 우위에 설 수 있다. 2~3수 앞만 내다봐도 낭패나 큰 손실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한 수를 놓기도 쉽지 않은데 세 수를 보고 첫 번째 수를 놓는 것은 쉽지 않다. 하지만 도미노 같이 하나를 퉁기면(행동 돌입을 하면) 어떻게 도미노들이 넘어지는지 가늠하는 것이 승부의 관건일 수 있다. 상황을 길고 넓게 보는 것이다. 모든 사고와 행동에서 다음 수순을 간파하는 것이다. 현상․사건의 수순 일체를 파악하면 당연히 승자가 된다.
현상에 대처하거나 협상을 할 때 세 수 앞을 내다보면 유리한 고지를 확보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본인이 어떤 행동을 하면 상대가 대응하고 이에 후속 행동을 취할 수 있다. 후속 행동에 상대는 추가 대응을 하게 된다. 그러면 추가 대응에 맞서 또다시 행동을 한다. 자신의 세 수를 상정하는 것이다.
일례로 남북 관계에서 남한이 어떤 사안과 관련해 제안을 했으나 북한이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이 상황에서 북한이 계속 침묵으로 일관할 것인지, 아니면 역제의나 수정제의를 할 것인지를 예상할 수 있다. 그러면 역제의나 수정제의의 내용은 무엇인지를 추정하고 대비책을 마련할 수 있다. 북한이 역제의나 수정제의를 할 경우 남한은 발 빠른 대응을 할 수 있다.<끝>
<사진 제공 : 질병관리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