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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유하기..생각․논리 확장_'남녀관계 소재로 하면 관심 촉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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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센서블뉴스) "꽃 피기 전 봄산처럼...꽃 핀 봄산처럼...누군가의 가슴 울렁여 보았으면...(함민복 마흔번째 봄)" 서울의 중심인 광화문네거리. 이 곳에 위치한 교보생명 사옥에 내걸린 '광화문 글판'이 올해로 25년을 맞았다. 이 글판은 1991년 교보생명 창업자인 고 신용호 명예회장의 제안으로 설치됐다. 그 이후 25년간 72편이 걸려 광화문네거리를 오가는 시민들이나 버스 승객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었다. 1997년 IMF체제, 2014년 세월호 참사 등 국민들이 힘들고 어려울 땐 희망과 애원을 담은 글이 걸리기도 했다. 교보생명 측은 오늘 고은 시인을 비롯한 여러 문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25주년 기념 공감 콘서트'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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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유하기(논술) 

생각․논리 확장_‘남녀관계 소재로 하면 관심 촉발’(5월27일 수요일)


평소 어렵게 여기던 애물단지 같은 일이 해결됐을 땐 “앓던 이가 빠졌다”고 한다. 이 말을 듣는 상대방은 그간의 사정을 대략적으로 짐작할 수 있다. “당신은 마음이 바다처럼 넓어서 좋아요”, “집채 만한 파도가 몰아쳤다” 등의 형태로 비유적인 표현을 사용하기도 한다. 


비유적인 표현은 생각과 논리를 확대하는 방법이다. 기사문에서 제목을 정할 때 비유적 단어나 표현은 독자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특히 어린이들에게 어떤 상황이나 현상을 비유적으로 설명하면 쉽게 이해하기도 한다. 


유통 기한은 음식이나 식품 등에 사용한다. 이를 “둘 사이 사랑의 유통기한이 지났다”로 변형하기도 한다. 허니문은 갓 결혼한 남녀가 다툼 없이 평안한 나날을 보내는 기간을 말한다. 이를 정치권에 적용해 “(집권초 청와대와 야당의) 허니문이 끝났다”라고 하기도 한다.


부부 사이에 갈등이 끝나고 사이가 좋아지면 “냉전이 끝나고 평화체제가 구축했다”고 한다. 머리를 깎았을 때는 ‘지붕 개량’이라고 한다. 쌍방과실은 교통사고 조사 때 쓰는데 이를 남녀관계에 적용해‘이혼은 쌍방과실’이라고 하기도 한다.


결론이나 교훈을 미리 뽑아놓은 채 남녀관계를 소재로 삼아 관심을 촉발하며 내용을 설명하기도 한다. 어느 영화에서는 위급한 상황에 처한 연적을 도와주는 상황을 설정해 ‘배려의 숭고함’을 보여 준다. 강연에서도 남녀관계를 소재로 삼아 주제를 설명하면 청중이 솔깃해 한다. <끝>


<사진 제공 : 교보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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