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센서블뉴스) 공중으로 던지면 되돌아오는 놀이기구(옛 사냥기구)가 있다. 부메랑이다. 부메랑은 사회현상을 설명하는데 자주 활용된다. 자신을 위해 어떤 언행을 했는데, 이 언행이 자신에게 마이너스가 되면 부메랑이 됐다고 한다. 박근혜 정부가 야심차게 자원외교 비리 의혹 수사에 나섰다. 그러나 첫번째 수사대상인 경남기업의 성완종 전 회장이 억울함을 호소하며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성 전 회장은 박근혜 정부의 핵심 인사들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건넨 의혹을 담은 메모.인터뷰를 남겼다. 청와대 전.현 비서실장 3명, 현직 국무총리, 시.도지사 3명이 거론됐다. 현 정권 최고실세 정치인들에 대한 수사 여부가 '핵폭탄급' 이슈로 등장한 것이다. 박 대통령은 "검찰이 법과 원칙에 따라 성역 없이 엄정히 대처하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부정부패 척결을 위해 '창업 공신'들도 예외없이 칠 수 있다는 '읍참마속'의 의지를 일단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박 대통령의 반부패 의지의 강도, 검찰의 상황 판단과 자세, 실세들의 저항 여부, 야당의 대응 방식 등 어느 지점에서 부메랑이 던져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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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메랑’ 간파하기
역효과 알고 피해 모면해야 _ ‘역지사지할 때도’(4월13일 월요일)
기업체의 노사협상에서 노조의 목적은 임금을 많이 올려서 노조원들의 복리를 증진시키는 것이다. 하지만 임금을 과다하게 인상하면 기업 안팎에서 ‘모럴 해저드’라는 비판을 받을 수 있다. 경제성장률이나 업체의 경영 성과를 뛰어넘는 임금 인상이 수년간 되풀이되면 경영 악화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부메랑을 맞는 것이다. 역효과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노조의 과다한 요구가 지속되면 구조조정과 정리해고라는 역풍이 불 수도 있는 것이다.
반대로 볼 수도 있다. 기업체의 경영자가 근로자의 임금 인상을 해마다 동결하거나 최대한 억제하려고 할 수 있다. 이 경영주는 그에 따라 생기는 여유 자금으로 새로운 설비를 도입하고 신기술을 개발했다. 노조에는 회사의 미래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한다.
하지만 일방통행이 지나쳐 근로자의 불만이 누적되면 파업사태를 맞을 수 있다. 기업 측에서 역작용을 간과한 결과다. 노조원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노사대립이 격화되면 공장 가동이 멈추고 기업이 망할 수도 있는 것이다. 부메랑에 유의하는 것도 유익한 논리다.
기업은 효율성과 생산성을 위해 정리해고를 하기도 한다. 이윤을 많이 남기는 것이 최대 목적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회적 책무와 역할에 충실할 때 주변 경영 환경이 나아지고 회사도 더욱 발전할 수 있다. 역지사지를 해서 큰 실익을 확보할 수 있는 것이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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