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0·연세대)가 내년 시즌 준비를 위해 5일 러시아로 전지훈련을 떠났다.
손연재는 이날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후회 없이 준비해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인천아시안게임에서 한국에 리듬체조 사상 첫 금메달을 안긴 손연재는 2개월여의 휴식을 마치고 러시아로 건너가 훈련을 재개한다.
손연재는 2주간 러시아 노보고르스크 훈련 센터에 머물 예정이다. 그곳에서 전담 코치인 옐레나 리표르도바와 함께 내년 시즌에 선보일 새 프로그램을 최종적으로 확정할 예정이다.
2주 후에는 귀국해 연말연시를 가족과 보낸다.
손연재는 새 시즌 프로그램에 대해 "음악은 확정됐다고 말할 수 없지만, 어느 정도 틀이 나왔고 러시아에선 음악에 맞춰서 프로그램 구성을 마칠 예정"이라며 "아마 발레 한 곡이 들어갈 것 같다"고 소개했다.
그는 "매년 다른 모습을 보여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번 시즌엔 지난해와 올해보다 성숙한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손연재는 "아시안게임이 중요한 대회라 부담이 컸는데 잘 끝나서 기분이 좋다. 축하를 많이 받아서 정말 행복했다"면서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더 신나고, 재밌게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미소를 지었다.
그는 "런던올림픽 이후 기대가 크고 관심도 많이 받아 나도 모르게 부담이 됐다. 아시안게임이 인천에서 열리다 보니 당연히 금메달을 따야 한다는 부담이 있었고 즐기는 게 부족했다"면서 "아시안게임 이후 여유를 찾았고, 더 잘하고 싶은 마음도 생겼다"고 설명했다.
손연재는 최종 목표인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 대해 조심스럽게 언급했다.
그는 "올림픽이란 무대에 나설 기회가 한 번 더 주어진다면 열심히 해서 티켓부터 따겠다. 쉽게 주어지는 무대가 아니다"면서 "영광으로 생각하고 후회 없이 준비하겠다"고 했다.
이어 "매년 체력도 끌어올리고 연습도 꾸준히 해야 한다"며 "일단 이번 전지훈련을 통해 내년 프로그램을 구상하고 준비하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손연재는 이젠 좀 더 즐기면서 시즌을 치르겠다고 했다. 그는 "2년 뒤 올림픽은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올림픽에서 성적 부담 때문에 즐기지 못하면 후회할 것 같다"면서 "착실히 준비하면 조금 더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스스로에게 다짐하듯 말했다.
그는 "이번에 러시아에 가는 건 꼭 처음에 러시아 갔을 때와 비슷한 느낌이 든다"며 "새롭게 다시 출발하고 싶다"고 웃으며 말했다.
올해 월드컵 시리즈 11회 연속 메달에 이어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개인종합 금메달과 단체전 은메달을 따낸 손연재는 최고의 여성 체육인에게 주는 윤곡여성체육대상을 받는 등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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