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섹남 이야기> 두 마리 토끼 잡기 

모바일 App 사용자에게는 실시간 전송!

강약 조절한 언행 통해 양쪽 동시 만족 _ ‘목적 달성․실익 충족’


어느 언론사 고위 간부는 신문 제작 시에는 자사의 논조에 충실하게 좌우 전선을 명확하게 구분한다하지만 여러 언론사에 재직하고 있는 기자들의 모임 자리에서는 좌가 어디 있고우가 어디 있느냐언론계는 하나이고 사실(팩트전달에 충실해야 하고 팩트로 경쟁을 해야 한다고 단합을 강조한다

§

정치인은 어떤 법률안이 사회적으로 찬반이 뚜렷하게 갈릴 때 양면적 모습을 취하기도 한다.이 안을 찬성하는 집회에서는 반대 단체의 언행을 강력 성토한다다른 장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는 “(법률안에의견이 달라도 국력을 모으는 지혜를 발휘해야 한다고 점잖게 얘기하기도 한다곳에 따라 '강약'을 조절한 필요한 언행을 함으로써 자신의 몸값을 높이는 것이다.


국제간 협상에서도 같은 방법이 적용된다다자간 회의에서 한 국가가 여러 국가와 대화를 하면서 특정 사안과 관련, ‘방점(중요하게 강조하는 점)’을 나라별로 다른 곳에 찍을 수 있다이 국가는 6개국 회의라고 하면 대화 상대인 5개 국가별로 강조점을 달리 말하는 것이다자국의 국익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일례로 기업체 간부가 기자들과의 사적인 자리에서는 정부의 특정 정책을 비판하면서 (기사로 쓸만한) 비판 거리를 제공한다. 하지만 정부 정책당국자의 간담회에서는 기자들의 기사를 비판하고 정부 정책을 옹호하면서 불이익을 받지 않는다. 양쪽을 모두 만족시키며 자신의 이익을 챙기는 것이다. 다소 바람직하지 않은 형태의 '두 마리 토끼 잡기' 전술이다. 이러한 언행이 되풀이되면 신뢰를 잃을 수 있다.    


더 보기  ▶ 뇌섹남 이야기



Designed by Freepik




목록으로
오늘 0 / 전체 42

센서블뉴스  서울특별시 중구 삼일대로 343, 9층     Tel : 010-4507-1006     E-mail: sensiblenews@naver.com
인터넷신문  등록 번호(발행일) : 서울, 아03069(2014.03.27)    사업자 번호 179-81-00931    통신판매업 신고 : 2019-서울종로-1516 
Copyright © (주)센서블뉴스 All rights reserved.     발행인·편집인 : 문성규   청소년보호책임자 : 문성규     회사 소개 |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및 청소년보호정책 | 뉴스제보 | 광고